작은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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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삼산면 죽촌마을, 바다를 품은 벽화거리 조성여수시 삼산면 죽촌마을에 바다를 품은 벽화거리가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삼산면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죽촌마을 주민 10여명이 마을의 낡고 바랜 담장에 벽화 그리기를 추진해 마을을 아름답게 단장했다. 이번 활동은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천혜의 비경을 가진 삼산면의 자연을 주제로 백도, 해풍쑥‧돌돔 등 거문도 특산품을 소재로 벽화를 새단장 한 것이다. 추진단장인 김기준 죽촌이장은 “바래고 어두운 담장에 벽화를 그려 한층 생기 있는 마을을 만들어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살기 좋고, 마을 방문객들이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정만 삼산면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을이 아름답게 가꿔지고 특히 지역 특산품 및 자연환경까지 더하니 더욱 의미가 깊다”며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청정전남 으뜸마을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 스스로가 추진단을 만들어 마을을 가꾸어 나가는 사업이다. 죽촌마을은 주민회의를 거쳐 작년 도색에 이어 올해로 2년차이며 내년에 벽화거리 조성사업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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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전남도립미술관 주변 「도시바람길숲」 조성광양시는 전남도립미술관 주변에 산림의 찬 공기를 확산하고 기온차를 통한 미풍을 생성하는 「도시바람길숲(디딤·확산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남도립미술관 주변은 향후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된 이후 위치적으로 광양읍의 중심지역에 해당하며 백운산과 서산에서 생성되는 찬 공기가 서천과 연결되면서 찬 공기를 도심권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거점숲 적지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6월 착공해 1.5ha 면적에 총사업비 약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나무의 뿌리 활착을 높일 수 있도록 양질의 토사와 토양개량제를 섞는 등 생육기반 조성에 주력했다. 또한 푸조나무와 팽나무 등 키가 큰 나무 302주를 심고, 주변 녹지공간은 남천·목수국 등 키 작은 나무 약 4천주와 다양한 초화류를 심어 더 높은 냉각효과를 위해 조밀한 식생유형으로 배식함으로써 열환경 개선이 최대화되도록 했다. 시는 광양의 문화·예술 대표 명소인 전남도립미술관과 함께 녹색 관광자원으로의 가치성도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2022년에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00억원 포함 총사업비 200억원(설계비 10억원, 사업비 19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연차별(설계 1년, 시공 3년) 추진되고 세 가지 유형의 숲으로 구성된다. 숲 유형은 ▲야간의 찬 공기가 정화되어 차고 깨끗한 공기를 생성하는 ‘바람생성숲’(산림) ▲산림-도심을 연결하는 하천변, 가로녹지로 찬공기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연결숲’(하천‧가로) ▲공원·대면적의 녹지, 벽면 녹화 등으로 도심에 조성하는 ‘디딤‧확산숲’(도심의 공원) 등이다. 광양 도시바람길숲 1차년도 사업은 현재 와우근린공원(2개소)와 마동근린공원은 조성 중으로 12월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최근 완료한 미술관 주변 이외에도 하천변 녹지를 활용한 ‘연결숲’인 성황천 주변과 ‘디딤‧확산숲’인 장애인복지관 주변 눈소공원을 완료했다. 시는 빠른 시일 내 중마동 백운로(마동정수장~ 금호대교 구간)와 중마중앙로(중마시장~길호대교 구간) 연결숲을 입찰공고해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재복 녹지과장은 “열섬현상을 완화해 기온을 낮추는 유일한 방안이 ‘도시숲’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적지 않다”면서 “광양시도 이에 발맞춰 안정적인 탄소흡수원 확충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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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11월 만추에는 섬진강 물결 따라 ‘남파랑길 49코스’광양시가 사색하며 걷기 좋은 11월에 놓쳐서는 안 될 명소로 코리아둘레길 광양 구간‘섬진강꽃길’ 49코스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코리아둘레길 중 남해안 구간인 ‘남파랑길’에 속하는 광양은 다압면에서부터 광양읍까지를 잇는 4개 코스(48~51코스)로 총 54.3km에 달한다. 그중 49코스는 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배알도 섬 정원~광양김시식지 등으로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명소다.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는 임진왜란 당시 배를 만들었던 선소, 윤동주의 친필 유고를 간직한 역사와 부활의 공간이다. 전라좌수영 주둔지였던 진월면 선소마을에는 ‘광양 선소터’라는 표지석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절대적 신임을 받으며 혁혁한 공을 세운 ‘광양현감 어영담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윤동주의 친필 유고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에는 당시 상황이 재현돼 있고 포구를 잇는 나무 데크에는 윤동주의 시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들이 여행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배알도 섬 정원은 무한한 여백으로 자유와 쉼을 선사하고 정상 해운정은 소나무, 쪽빛 바다, 포구 등을 한가득 담아내며 여행자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물멍, 놀멍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배알도 섬 정원에서는 해 질 녘 바다로 붉게 떨어지는 낙조를 기다리는 여행자들을 볼 수 있다. 섬 정원에서 해맞이다리를 건너면 해송과 미루나무가 찰랑거리는 배알도 수변공원이 이어지는데 마지막 코스인 광양김시식지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게 되는 곳이다. 광양김시식지는 김을 최초로 양식한 장소성과 김 명칭의 유래, 김 양식 과정 등 김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박물관의 기능을 두루 지닌 곳이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맑은 섬진강과 은빛 억새가 일렁이는 남파랑길 49코스는 강, 포구, 섬 등 아름다운 자연과 시, 사람, 이야기 등 인문이 어우러진 공간”이라면서 “걷기 좋은 11월, 섬진강변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흥미진진한 역사와 낭만적 서사들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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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사진작가 조갑부 첫 번째 개인전 ‘담다&닮다展’ 개최조갑부 사진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담다&닮다展’이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조갑부 작가가 30여 년간 전국의 산하를 다니며 앵글에 담은 풍경 1,000여 점 중 수작 30점을 선보인다. ‘담다&닮다展’은 자연을 앵글에 담고 자연의 품에서 자연을 닮아간다는 의미를 압축해 표현한 것으로, 일반작품 외에도 파노라마 작품 여러 점을 선보여 웅장한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현장감을 연출한다. 한 사진 평론가는 “조갑부 작가의 작품은 객관적이고 사실적이라기보다는 주관적이고 서정성 짙은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며 “우리 안에 숨어있는 따뜻한 추억과 이미 잊혔거나 잊힐지도 모를 삶의 결들을 아름다운 빛과 색으로 담아낸다”고 분석했다. 신영식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양지부장은 “이번 사진 전시회 관람을 통해 작가와 시민이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재충전과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 작가님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과장으로 재직 중인 조갑부 작가는 포항포커스작가회 회원전, 광양백운작가회 회원전, 전남평생교육원 등에 많은 작품을 출품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통영전국사진공모전,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공모전, 광주무등대전 등에 수차례 입상한 바 있다. 현재 조갑부 작가는 광양만사진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백운사진동우회, 섬진강작가회 회원, cnbc뉴스 객원 사진기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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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양공원 ‘AI 뮤직 체험존’여수시 종포해양공원 야외 공연장에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인 ‘AI 뮤직 체험존’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여수시와 한국관광공사, 스마트관광 기업 간 협업실증사업의 일환인 ‘AI 뮤직체험존’은 4차산업시대 AIoT 인공지능과 개인이 콜라보로 감성 연주가 가능한 콘텐츠다. 통유리로 된 12평의 2개 부스에 인공지능 드럼․피아노, 사이니지 및 악기와 음향시스템을 구축, 인공지능 밴드․리듬 액션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이 컴퓨터와 키오스크를 활용해 AI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로보틱스 악기 현장 연출과 음악으로 몰입감을 극대화 했다. 또한 AI밴드와 지역아트 협연 등 딥러닝을 통한 AI 창작곡 제작과 특별한 날 이벤트 마련과 더불어 지역 내 아동과 학생들의 체험 및 교육장소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김상욱 관광마케팅팀장은 “여수밤바다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마련했다”며 “여수밤바다에서 낭만과 힐링뿐 아니라 첨단 엔터테인먼트를 체험하는 재미도 경험해보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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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두 바퀴로 섬진강 수놓은 ‘섬진강 라이더 페스타’광양시가 지난 29일 섬진강자전거길 일원에서 개최된 ‘섬진강 라이더 페스타’가 성황리 개최됐다고 밝혔다. 전국 120여 명의 라이더가 참가한 이번 ‘섬진강 라이더 페스타’는 ‘메아리휴양소~배알도수변공원’ 왕복 70Km를 두 바퀴로 달리며 섬진강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 참가 등록을 시작으로 개회식, 안전 수칙 및 준수사항 설명, 몸풀기 체조에 이어 본격적인 라이딩 순으로 진행됐다. 광양시민을 비롯해 제주, 서울, 대구 등 전국 각지 라이더들이 참가한 이번 페스타는 다른 지역 라이더가 60%에 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가족, 직장, 시니어 등 다양한 세대와 구성원들이 어우러져 스스로의 힘으로 페달을 밟으면서도 속도를 맞추며 동행하는 따뜻한 풍경이 연출됐다. 이번 페스타의 한 참가자(11세)는 “편도 35km를 달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함께 속도를 맞추며 응원해 주신 분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면서 “섬진강가에 핀 코스모스도 예뻤지만 2개의 다리가 놓아진 배알도 섬 정원이 너무 이색적이어서 바로 인증샷을 찍었다”고 말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섬진강 라이더 페스타는 소중한 사람들과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아름다운 섬진강을 함께 달리며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높였다”면서 “섬진강 라이더 페스타를 정기적으로 열어 ESG를 실천하고 매력 넘치는 광양관광을 적극 브랜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섬진강자전거길은 154km 대장정 코스로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수려한 경관과 최상의 노면으로 라이더들의 사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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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오천그린광장, 대한민국 우수 도시숲으로 인정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산림청이 주관한‘2023년 녹색도시 우수사례’에서 오천그린광장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190일 만에 800만 목표 관람객을 달성하고 정원으로 대한민국을 흔들어 놓고 있는 가운데 도시숲 분야의 수상까지 이어져 명실상부 정원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오천그린광장은 대규모 마로니에 숲을 비롯하여 다양한 수목들이 어싱길, 잔디밭과 어우러져 시민들이 많이 찾고 사랑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방문객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도심 속 대단위 녹색생활 공간 속에서 도시 생태계 기능을 회복시키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저류지에 잔디와 수목을 활용해 비움과 채움의 적절한 조화를 택한 순천시만의 차별화된 공간연출은 물론 유난히 길고 힘들었던 여름철 호우와 더위에도 수목 하나하나 세심한 관리를 통해 하자율을 최소화한 것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오천그린광장과 더불어 도심 속 탄소흡수원인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확충·관리함으로써 기후 위기 속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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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풍덕경관정원 가을 코스모스 만개순천에는 도심 속 유휴지를 꽃과 정원으로 만든 색다른 가을 명소가 있다. 바로 과거 농경지를 대규모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풍덕경관정원이다. 풍덕경관정원은 국가정원과 도심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로 총 26ha 면적으로 조성되었으며, 버들마편초를 비롯한 가을꽃 11종과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축구장 17개 넓이 12.3ha에 코스모스를 조성해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오색창연한 코스모스가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황화코스모스와 바람개비(야간 조명등)로 순천시 도시슬로건 ‘순천하세요!’를 연출해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3개 테마로 이루어진 동천마실길, 전망대, 농산물 판매장인 팜라운지, 향기체험장, 나무그늘 쉼터와 요소요소에 연출된 포토존이 발길마다 이어지고 있다. 순우리말로 살살이꽃이라 불리는 코스모스는 질서와 우주를 의미한다.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사이에 서서 머나먼 우주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풍덕경관정원은 2023순천만국제원박람회 성공적 마무리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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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꽃 집중전시회광양시는 가을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농업기술센터 시험 포장에서 국화 외 5종 5만4천본 가을꽃을 집중적으로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도심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방문해 자유롭게 가을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집중전시 기간을 여유롭게 하여 편안한 쉼터 제공과 함께 가을 향기를 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가을꽃 집중전시에는 국화 1만 본의 테마공원, 포토존, 풍차 정원과 페튜니아 1만 본으로 장식한 꽃 벽을 조성하고 메리골드, 산파첸스 등 화려한 꽃으로 집중전시장을 장식했다. 아울러, 3개 전시관에서는 관엽식물, 허브, 다육식물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제104회 전국체전 및 지역행사와 연계해 홍보탑과 시가지 가로화단에 화려한 꽃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많은 시민이 찾는 산책로인 서천 변 꽃길 또한 다양한 꽃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서동중 도시농업팀장은 “이번 가을꽃 집중전시회에 많은 시민이 방문해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가을꽃 향기로 힐링하는 가을 나들이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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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물결이 일렁이는 순천만에서 가을을여름의 황금해변이 백사장이라면 가을의 황금해변은 갈대밭으로 수놓은 순천만습지이다. 황금빛 갈대가 바람에 넘실거리며 절경을 이룬 모습은 봄철 벚꽃보다 아름답다. 순천만은 바닷물과 민물이 서로 만나 섞이는 습지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등 겨울철새들이 서식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소이다. 드넓은 갯벌과 서울 여의도 약 2배 면적의 갈대군락에 서식하는 철새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하기에는 순천만습지 생태체험선 선상투어가 제격이다. 순천만 대대선착장에서 S자 갯골을 지나 다시 대대선착장으로 되돌아오는 선상투어는 왕복 6km 구간을 35분 정도 운항한다. 특히 올해는 순천만습지 해안가에 순천만 어싱길을 조성해 새로운 관광 코스로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순천만 어싱길은 순천만습지에서 별량면 장산마을까지 총 3코스(람사르길, 세계유산길, 갯골길) 4.5km로 구성된 맨발코스로 순천만 갯벌과 아름다운 갈대밭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다양한 생물들이 뛰노는 순천만습지는 10월 매주 토요일 국악, 양악, 대중음악 등 공연을 준비해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갈대밭을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드넓게 펼쳐진 황금빛 갈대밭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아름다운 생태경관을 마음속에 담아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