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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올해 1억 부농 110농가 육성

7대 고소득 전략작목 집중 육성

기사입력 2017.04.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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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햅쌀 수확현장 조충훈 순천시장 >

    순천시는 올해 1억 이상 부농 110농가를 육성하기로 하고 7대 고소득 전략작목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있는 품목을 집중 지원하고자 오이, 미나리, 딸기(묘), 참다래, 복숭아, 곶감, 조기햅쌀을 7대 고소득 전략작목 품목으로 확정했다.

    4월 오이와 미나리는 한창 출하중이다.

    대표작물로 자리매김한 오이는 온난기후와 저온에 민감해 순천이 최적지로 뽑히고 있으며, 300여 농가 110ha 재배 면적으로 전국 30%를 점유한다.

    순천 오이는 1960년대 도사동 지역에서 시작해 낙안, 상사, 황전, 풍덕 등으로 확대해 고품질 오이를 생산하고 있다.

    오이는 촉성재배 방법으로 10월 어린묘를 식재해 12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수확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로 출하되어 연간 254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미생물을 활용한 유기농업자재 사용 등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오이는 아삭하고 싱그러운 맛이 일품이다.

    미나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5대 연안 습지이자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 인근 도사동을 중심으로 89농가에 64ha가 재배되고 있으며, 향이 독특하고 섬유질이 풍부해 부드러운 식감으로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사천 맑은 물 공급으로 전농가 친환경 인증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독점 배타적 지식재산권을 획득하고자 순천 미나리 단체 표장 등록 사업도 추진중이다.

    외서 딸기묘도 부농의 꿈을 키워주는데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외서의 딸기묘는 준산간지에 위치한 최적의 기후 조건과 지속적인 육묘 기술 교육을 통한 우량 생산으로 타 지역에 비해 병해충 발생이 적어 건강한 우량 딸기묘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100% 계약재배로 60농가에서 3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딸기묘 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득원인 열매딸기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9년까지 국비사업에 공모하여 농한기 열매딸기 재배를 통해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대외적으로 경쟁력 있는 농특산물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하고자 ‘고소득 전략작목 육성계획’을 수립했으며 5개년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고소득 전략작목 육성을 위해 ▲오이 ICT 스마트 팜과 연계한 시설 현대화 사업 ▲딸기(묘) 우량묘 생산을 통한 수출단지 공급 ▲미나리 친환경 인증으로 농가소득 향상 ▲참다래 레드·골드 품종 갱신으로 수출확대 ▲복숭아 당도 향상과 공선 출하시스템 구축 ▲곶감 상품 다양화와 고급화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품종단일화 및 유용미생물 공급 등이다.

    시 관계자는 “고소득 전략작목을 농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적극 육성해 올해 조수입 1억원 이상 110 농가를 목표로 2018년 140농가, 2021년에는 220농가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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