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 입구 시멘트 시설 역사속으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은뉴스

오동도 입구 시멘트 시설 역사속으로

여수역사 옆 시멘트 저장시설은 재활용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내 오동도 입구에 위치한 거대한 시멘트 저장시설 2기의 철거 작업이 본격 진행되고 있다.

현재 가설 방진망을 설치하여 절단 및 파쇄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7월말까지 완전히 철거된다.

철거되는 주변부지는 25층 300실 규모의 고급숙박시설과 근린공원이 자리하는 박람회장 부지가 조성된다.

폐시멘트 저장시설 철거 방식은 절단 및 인양철거(Diamond Wire Sawing)공법으로 철거대상물에 가시설(비계)을 설치한 후 다이아몬드가 박힌 와이어를 구동장치로 회전시킴과 동시에 뒤로 끌어당겨 절단하는 방식이다.

여수역 주변 높이 55m, 지름 18~20m의 기존 유휴 동양시멘트 저장시설은 재활용된다.  조직위는 지난 5월 국제현상공모 결과 5개의 입상작과 4개의 가작을 선정했다.

아파트 20층 높이의 폐사일로를 거대한 악기로 재활용하거나, 태양열 타워,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외형 등 입상작을 대상으로 오는 8월에 당선작을 최종 선정하며  , 이들 작품 중 최종 당선작에 설계·시공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69년 시멘트 생산을 위해 만든 쌍용시멘트 저장시설은 지름 20m, 높이 50m로 최대 생산량이 연간 200천여 톤에 달했다. 시멘트 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생산이 중단되어 흉물스럽게 방치되었으나, 2012여수세계박람회 부지로 편입되면서 세계적인 예술작품으로 변신이 기대된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