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판매한 집채만 한 돌덩이 실은 덤프차 도로위 무법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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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판매한 집채만 한 돌덩이 실은 덤프차 도로위 무법질주

성황근린공원 조성 사업 중에 나온 발파석

광양시는 도이동 일원 527천㎡ 의 부지에 거대 ‘성황근린공원’을 조성 중이다.


성황근린공원 조성사업은 다목적 문화체육관에 326억, 수영장에 195억, 공원조성 180억 원으로 구성됐다. 


성황근린공원에 대해 인구 15만의 도시에 걸맞지 않게 사업규모가 너무 크고 이에 따른 예산 지출이 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토지 보상비로만 무려 160억 원이 사용됐다.


시는 수영장 건립 공사 중에 나온 발파석 179,200루베를 경비 절감의 이유로 A업체에 3억 600여 만원에 입찰을 통해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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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발파석을 실은 덤프트럭이 중동 컨테이너부두 사거리 즉 도시의 중심도로를 과적과 신호위반을 일삼으며 무법질주 하고 있다.


우선 발파석의 크기가 큰 것은 대형 냉장고 크기로 덤프트럭 적재함보다 더 높고 넘치게 실어 굴러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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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부분의 덤프트럭의 차량 넘버가 오염물에 휩싸여 인식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런데 현장을 살펴보면 단순히 덤프트럭의 난폭 운전이 아닌 도로 여건에 더 큰 문제가 있었다.


공사 현장에서 도로로 인입되는 삼거리 신호는 경사가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그러다 보니 발파석을 높게 실은 트럭이 오르막길 중간에서 신호대기를 하다 다시 출발하면 화물칸 발파석이 움직일 수 있어 덤프차가 전복되거나 지나는 차량의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장 여건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차량이 신호에 맞춰 도로 아래쪽에서부터 속도를 유지한 채 단번에 통과하려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민원이 제기되자 시는 향후 발파석 운송에 대해 과적을 줄이고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해 관리 감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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