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산단내 현대아이에프씨, 공장소음 심각... 인근 주민 강력대응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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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산단내 현대아이에프씨, 공장소음 심각... 인근 주민 강력대응에 나서

주민-야간 공장 가동 시 소음피해 대책요구... 저감시설 후에도 개선된 것 없다
현대-관계기관의 확인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전남 여수시 율촌산단에 위치한 현대아이에프씨(주)는 공장소음이 심각하다는 민원이 수차례 제기된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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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산단에 위치한 현대아이에프씨(주) 전경

 

 

결국 2019년 12월 공장소음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측정되어 관계기관으로부터 소음 개선명령을 받은 바 있다.

 

현대아이에프씨(주)는 개선명령에 따른 소음방지 저감 시설 ‘이행완료’ 보고서를 광양경제청에 4일 제출했다. 

 

이에 광양경제청은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오는 25일 전 소음측정 할 예정이라 전했다.

 

앞서 광양경제청은 2019년 12월 현대IFC 측에 올해 8월까지 (1차)개선명령을 내렸다. 

 

개선되지 않았을 시 ‘소음진동 관리법 위반에 따른 해정처분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차 개선명령을 내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역 주민은 소음 피해가 전혀 개선된 것이 없다며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가칭)율촌 모래목 주민 발전위원회’는 최근 ‘현대아이에프씨 소음피해 대책요구 결의’를 갖고 관할 기관인 순천경찰서에 옥외집회 신고를 마쳤다. 

 

또한 광양경제청과 현대아이에프씨(주) 측에 수시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야간 공장 가동 시 소음피해 대책요구’를 위한 현수막을 설치하고 집회를 가질 것이라 밝혔다.

 

이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강구해 대책을 요구하겠으나, 받아들여져 실행되지 않는다면 (주주인)현대제철 본사로까지 확대해 해결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민 대다수는 “(전해 듣기로 소음)시설을 개선했다고 하지만 야간 새벽 시간에 들려오는 피해는 여전하다. 윙윙~ 거리는 환청이 들릴 정도이다. 딱히 변한 것이 없다. 시설을 개선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아이에프씨(주) 측에서는 지난해 소음공해 개선명령을 받은 A지역에 소음저감 개선을 완료했고 관계기관의 ‘확인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 회사는 SPP에너지 단조공장이였던 것을 현대제철이 인수해 단조공장으로 운영 중 올해 4월 현대제철 자회사로 분리됐다. 

 

공장소음 피해는 수년전 SPP에너지 당시 여수시 율촌면에서 먼저 민원을 제기해 개선된 듯 했으나, 현대제철이 공장 설비를 보안하고 운영 중 2019년 11월 순천시 해룡면 주민들이 또 다시 민원을 제기했다. 

 

이 사실을 접한 여수시 율촌면 주민들이 (가칭)율촌 모래목 주민 발전위원회를 발족해, 적극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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