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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여순사건 72주기 앞두고 다양한 활동 펼쳐

기사입력 2020.10.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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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의회(의장 허유인)가 여수·순천 10·19사건 72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 조성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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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의회(의장 허유인) 여순항쟁 사진 전시회 관람/사진=순천시의회

     

    지난 12일,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는 다큐멘터리 ‘10·19 여순 10월에 핀 동백’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순천시의회 허유인 의장과 여순사건특별위원회 오광묵 위원장을 비롯해, 장숙희, 최병배, 박혜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에서 허유인 의장은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위로를 대신해 큰절을 올리고, “여순항쟁이 우리 지역만의 비극으로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의 역사로 올바르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14일에는 순천대학교 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박금만 여순항쟁 역사화전’을 찾았다. 10월 12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박금만 작가가 여순항쟁의 길을 따라 증언과 자료를 토대로 재현하고 역사학자의 고증을 받아 그린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전시회에도 허유인 의장과 오광묵 위원장을 비롯해 이영란, 김미연, 정홍준 의원 등 순천시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작품을 둘러보며 72년 전 사건의 실상을 바로 알고 그날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람을 마친 허유인 의장은 “우리 지역 국회의원인 소병철 의원 외 152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여순사건특별법이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되어 있는 상태다”며, “하루 빨리 특별법이 통과되어 희생자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유가족의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도록 순천시의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의회 24명의 의원들은 특별법이 통과될 때까지 여순사건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를 패용하며,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특별법 제정을 기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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