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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다독이다” 신명나는 놀이판 열려

기사입력 2020.11.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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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지치고 공연에 목마른 시민들에게 화려하고 흥겨움이 가득한 놀이판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연주회가 찾아온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오는 12일 저녁 7시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여수시립국악단 제3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다독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는 여수시립국악단 단원 38명과 여수시립합창단 44명, 호남여성농악보존회 명인 유순자 등 외부출연자 24명이 출연한다.  


    이날 여수시립국악단은 역동적인 동살풀이 장단을 시작으로 웅장한 스케일로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한 ‘고구려의 혼’과 무속리듬‧재즈풍의 스윙 등 다양한 리듬으로 흥을 돋우는 ‘남도아리랑’으로 국악 관현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다.


    무속음악 진도씻김굿을 모티브로 한 ‘진혼’은 여러 종교를 뛰어넘어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곡으로 여수시립합창단과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마지막 무대는 호남여성농악보존회 유순자 명인이 구성한 판굿으로 소고, 장구, 부포 개인 놀이로 이어져 40여 분의 시간이 찰나로 느껴질 만큼 신명나는 놀이판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후 끝을 맺는다.


    시 관계자는 “호남여성농악보존회 명인 유순자와 함께하는 여수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를 통해 잃어버린 흥과 열정을 되찾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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