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학력인정반 어르신 꿈에 그리던 졸업식 개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은뉴스

순천시, 학력인정반 어르신 꿈에 그리던 졸업식 개최

초등학력인정 30명, 중학학력인정 15명 배출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 16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 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45명의 어르신에게 초·중등 학력인정서 전달식과 졸업식을 개최하였다.

3. 학력인정반 졸업식1.jpg
순천지역 어르신 학력인정반 졸업식/사진=순천시

 

이날 졸업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졸업생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초등학력 인정자 30명과 중등학력 인정자 15명 모두 45명에게 학력 인정서가 전달되었다.

 

또 만학도 어르신들이 늦은 나이에도 포기하지 않고 학력인증서를 받도록 애쓰신 초·중등 과정 담임 선생님 세분에게 순천시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패가 전달됐다.

 

이번에 중학학력을 인정받은 최순덕 할머니는 “배우지 못한 설움에 많이 망설였지만 더 후회하기 싫어 뒤늦게 공부하여 평생 숙제였던 운전면허증 취득과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에도 도전했다.”며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하여 졸업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허석 순천시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배움을 포기하지 않고 학력인정서를 받은 모든 분들께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교육 과정에 핸드폰 사용법, 기초영어, 인지놀이 등을 추가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력인정반은 의무교육을 받지 못한 만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년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전라남도 교육감이 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순천시는 2004년부터 글을 배우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글작문교실을 운영하여 751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이들 중 초·중등 학력인정반 교육과정을 이수한 초등학력 인정자 75명과 중학학력 인정자 15명을 배출하였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