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남면, 가온희망하우스 1호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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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남면, 가온희망하우스 1호점 탄생

화장실도 부엌도 없던 독거노인 가정, 지역독지가 후원으로 개보수

여수시 남면(면장 김춘수)이 화장실도 부엌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온 독거노인 가정 주택 개보수를 펼쳐 섬복지 모델로 눈길을 끌고 있다.

 

3. 여수시 남면, 가온희망하우스 1호점 탄생…새 보금자리 마련.jpg


남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가온희망하우스 1호점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춘수 남면장을 비롯해, 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영철 위원장, 가온솔루션 손준길 대표이사, 배순환 소유마을 이장, 마을주민 등이 참석했다.


가온희망하우스는 금오도 직포마을 출신인 경기도 화성시 소재 가온솔루션 손준길 대표이사가 1천만 원, 여수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500만 원을 후원하고, 자녀가 350만 원을 내는 등 총 1천 850만 원을 들여 화장실, 수도시설, 씽크대, 내부수리 등을 실시했다.


가온희망하우스 1호 대상자인 소유마을 김○○ 어르신(84세)은 화장실이 없어 방풍 밭에 마련된 이동화장실을 이용하고, 수도시설이 없어 마당에 설치된 수도에서 물을 길러 사용하며, 장작아궁이로 난방을 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왔다. 


어르신의 딱한 사정을 접한 가온솔루션 대표이사가 적극적으로 앞장섰고, 남면사무소와 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힘을 모아 주택개보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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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부엌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온 소유마을 김○○ 어르신(84세)이 가온희망하우스에 1천만 원을 후원해 준 금오도 직포마을 출신 경기도 화성시 소재 가온솔루션 손준길 대표이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집수리를 받은 어르신은 “화장실과 수도시설이 없어 많은 불편을 느꼈는데 면사무소와 가온솔루션 덕분에 쾌적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온솔루션 손준길 대표이사는 남면 비렁길 기념 손수건 제작 판매에도 5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고향의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하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가온희망하우스는 앞으로도 매년 1~2회 남면의 주거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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