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국회의원 선거구 통합 반대 건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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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국회의원 선거구 통합 반대 건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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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11.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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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의회가 여수지역 국회의원 선거구를 하나로 축소하는 통합안과 관련해 반대 건의문을 내기로 했다.

여수시의회는 21일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지난 11일 여수시선거구를 현행 2개에서 1개로 축소하는 선거구 통합 안을 발표해 지역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회는 건의문에서 “통합 여수시는 전국최초 주민발의에 의해 지난 1998년 4월 국가정책에 부응하고 도시경쟁력을 위해 여수시,여천시,여천군이 자발적 3려 통합을 이룬 역사적인 도시”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에 제정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제23조‘지방자치단체 통합으로 인해 특정지역의 행정상.재정상 이익이 상실돼서는 아니된다’는 내용에도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의회는 또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인구 상한선인 31만 406명, 하한선 10만 3천460명을 기준으로 국회의원 선거구를 인구수에 따라 분할 통합하면 수도권과 대도시에 국회의원수가 편중되는 기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선거구 획정 기준인 인구 상.하한선에 대한 법적 규정은 현재 없다”며 “행정구역과 인구수, 교통, 생활구역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 비수도권과 도.농 통합지역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은 “국가사업인 내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라도 국회의원 선거구는 현행대로 유지돼야한다”고 말했다.

<여수=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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