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발기인 대회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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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발기인 대회 희비

집행부인 순천시와 시 의회간 입장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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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2.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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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조직위원회 출범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했으나 의회와 희비가 엇갈린 상태다..

24일 노관규 순천시장과 송영수 순천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서현무 변호사, 김연자 YWCA 이사장 등 10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는 것.

그 동안 순천시는 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설립과 관련된 조례가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조직위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 개최를 적극적으로 검토한 바 있으나, 시의회와의 불협화음을 염려해 발기인대회를 출연금 예산 반영 이후로 늦춰왔다.

따라서 이번 발기인대회는 지난 21일 의결한 2010년 제4회 추경에서 조직위 설립을 위한 출연금 예산 5천만원이 최종 삭감되면서 더이상 조직위 출범을 미루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순천시 관계자는 밝혔다.

조직위원회 출연금 예산은 지난 6월 출범한 제6대 순천시의회 들어서만 3차례 상정하였으나, 시의회에서 번번히 삭감되어 조직위 출범이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 등을 개최해 전라남도와 행정안전부로 부터 조직위 파견에 따른 공무원 별도정원 확보 등 조직위출범을 위한 사전 준비절차를 완벽하게 갖춰놓고, 시의회가 내년초 추경예산에서 조직위 설립 예산을 의결해주도록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는 이번 발기인대회에서는 설립취지문 채택, 조직위 정관 및 조직위 임원 등 선임의 건, 창립총회 개최 일정 등 4개의 안건을 처리하게 되며, 창립총회를 2011년 1월중에 개최해 내년봄에는 조직위가 출범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했다.

그러나 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발기인대회’ 개최와 관련된 순천시의회 입장을 밝혔다.

이에 순천시의회는 “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발기인대회와 관련해 조직위 설립 관련 출연금 등 관련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기인대회를 강행한 것은 노시장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오만함의 극치이다.”고 밝혔다.

 

게다가 조직위 구성과 역할, 예산집행 등 세부적인 사항 등이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발기인대회를 강행한 것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의회는 “의장 등과도 협의했다.”라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더욱이 관련 예산이 심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기인대회, 창립총회 등 일련의 행위 등은 무의미하다면서 즉각 모든 행위를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지난 22일 공문을 통해 출연금 미확보 및 실시설계 미완료 등 절차상 하자로 인한 발기인 대회 부당성을 지적한 바 있다.

                                                             < 전국매일 = 한 승 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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