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공노 집단적 정치 행위 중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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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공노 집단적 정치 행위 중지 해야

서명 작업 강행할 경우, 반드시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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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1.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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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의장 정병휘)는 보도 자료를 통해 순천시공무원노동조합의 집단적 정치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의회에 따르면 “순천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순공노)이 지난 12월 21일 개최된 순천시의회 본회의시 허유인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의 발언을 문제 삼아 지난 12월 27일부터 순천시청 직원들을 상대로 서명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

이에 순천시의회는 명백한 집단적 정치 행위다며 즉시 중지할 것을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게다가 지난 12월 21일 허유인 의원은 제4차 추경안 예산심사결과 제안 설명시 정원박람회 조직위 출연금 삭감에 대한 모 의원의 질문에 대해“해당 상임위 및 예결위에서 조직위원회 구성과 시점 등이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또 “모 조직위원회의 감사에서도 계약과정 등의 문제가 수 차례 지적되는 등 자칫 비리의 온상이 될 우려가 있다.”면서“의회 차원의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발언 취지다.“오히려 의회가 본연의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순공노는 본회의 의결 직후 “순천시의회는 무분별한 예산 삭감과 반 시민적 의회운영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며 성명서를 내고 급기야 12월 27일에는 허유인 의원 등의 발언이 공무원을 폄하했다면서 직원서명운동을 통해 공무원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순천시의회는“민주주의의 기본인 견제와 균형의 틀인 의회 의결권을 공무원 스스로 져버리고 법에 금지된 공무원의 정치적 행위를 하겠다고 나선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고 했다.

또한 “노동조합의 제1조건은 자주성임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은 스스로 조합임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특히 “공청회 이후 조직위원회를 검토하겠다며 수차례 밝혀 순공노의 삭감 항의는 명분이 없다.”면서“지금이라도 즉시 정치적 집단행위를 중단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직자의 자세로 시정에 임해야 될 것이다”고 말했다.

                                                                     < 한 승 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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