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교육의 당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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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나라사랑 교육의 당위성

 

  21세기도 이제 10여 년이 넘은 지금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대열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선진국의 위치에 있는 현재에도 국가안보 상황과 동북아를 비롯한 주변 국제상황은 여전히 한 치 앞을 모르는 사방에 안개가 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 민족의 주 생활 터전인 한반도는 불과 4km의 휴전선을 경계로 남한과 북한이 백만이 넘는 대군이 총부리를 겨누고 있어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언제 어느 곳에서 전쟁이 발발할 지 모르는 한국전쟁 휴전이라는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우리는 조국 대한민국의 무한한 발전과 그에 비해 엄청난 몰락을 거듭하고 있는 같은 민족인 북한의 실상에 대해 망각하고 있지는 않은 지 한번 쯤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에 있었던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서울 불바다와 같은 망언을 통한 사회혼란 야기 등은 다시는 이 땅에 발생하지 않도록 어린 학생으로부터 고령의 어르신들까지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통해 철저한 대비를 해야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다. 만약 한국전쟁 같은 민족의 비극이 이 땅에 되풀이된다면, 전 세계가 한강의 기적이라며 칭송한 지금의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의 성숙은 그 모습을 찾는 데 한국전쟁 후 재건 노력의 그 몇 십 배의 땀과 피를 통해서라도 어려울 것이 예견된다.

  우리 부모, 조부모대의 무한 희생과 뜨거운 교육열로 인해 지금의 우리가 경제적 번영과 무한한 자유를 누리고 있음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과거 나라사랑 정신으로 온 민족의 힘을 하나로 뭉쳤었던 그 힘은 어디로 가고, 진보와 보수를 비롯한 각종 대립구조를 양성하여 자기 세력 확장에만 여념이 없는 것 같다.

  우리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은 좀 더 대국적인 측면에서 자기가 속한 집단의 미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분열된 민족의 역량을 다시 하나로 결집하여 조국 대한민국의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민족의 숙원사업인 자유평화통일을 이룩하자는 데 있으며, 그 중심에 나라사랑 교육이 있음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지금도 같은 민족인 북한과 군사적 대결과 이념적 대립을 첨예하게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한국전쟁 발발시기도 잊어버리고, 휴전선의 존재도 부인하려고 하는 지금의 상황은 결코 우리 민족의 앞날에 평안을 가져 올 수 없는 사실임을 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조국 수호와 민족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나라에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감사드리며, 지금도 우리 곁에 생존해 계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 심심한 감사와 격려를 해 드리고, 그 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오늘날 우리 후손들이 정중히 이어받는다면 민족의 만년대계는 저절로 이루어지리라 감히 장담해 본다.

  또한 그 방안 중 하나가 바로 나라사랑 교육임을 우리는 한시라도 빨리 깨달아 유대 민족에게 탈무드라는 지침서가 있다면, 우리민족에게는 나라사랑 교육을 통한 민족정기 선양이 있음을 전 세계에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국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과거 일제강점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애국애족 정신을 발휘했음을 기억하여, 더 큰 대한민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국민이 국가보훈처가 추진하고 있는 나라사랑 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교육의 당위성에 대해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해 주기를 간곡히 기대해 본다.

  <순천보훈지청장=조 춘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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