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바로 눕다집게벌레 한 마리안방에 바로 누워있다넓은 안방을 한 점으로 독차지하고 있다아무도 선뜻 다가가려 하지 않는한 점을 휴지로 싸서 버린다 당신도 저 안방에서반듯하게 바로 누운 적 있었다그 때도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모두가 주저했었다마지막에 가서야 가슴 펴고 독차지하고 있던 안방긴 밭고랑을 천천히 기던한평생 해가 뜨고 해가 지던 구릉이방바닥에 반듯이 펴지자평온한 잠을 데리고 일몰이 찾아왔다눈을 뜨고 손을 내밀 것도 같은데,방문 밖에서 기웃거리던 두 눈이 시큰거리기도 했던가젊은 날의 등에 업혀 깔깔거렸던 기억이 두 발로 서서 바들바들 떨었었던가 한 번도 반듯하게 펴진 것을 본 적이 없다간지럽게 등 긁어준 기억 가물가물하다등에 가두어온 당신의 속울음이 휘발된 그 날 이후쓸모없는 햇빛만 지쳐가는 아무도 뜯어먹지 않는 고랑마다 잡풀만 무성하다 *최한나 월간 <시와표현> 등단 (2014)월간 <시와표현> 편집위원시집 『밥이 그립다』 외 -------------------------------------------<감상> “조개모락화(朝開暮落花). 즉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지는 꽃이라 하여 인간의 덧없는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꽃으로 폄하한다. 무릇 집게벌레 한 마리에서도 나머지의 공간을 우주화를 시키는가하면 텅 빈 공간을 충만으로 승화시키기도 한다. 바로 누운 한 생이 동일화시키는 것은 당신 그 당신은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아서 부모님일 것이라 짐작한다. 누구의 생이든 작은 사물에서도 기시감 같은 것이 떠오르곤 하지만 이렇듯 인간의 나약함은 죽음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나 역시 우주에 비하면 한 점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그 한 점에 속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사물의 파격적인 것은 죽음에서 다른 죽음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미묘한 변화를 음미할 수 있겠다. 중요한 그 생에서 한 번도 반듯하게 펴진 것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인데 전체 맥락이 시인의 본 뜻으로 보면 될까? 고스란히 시 속을 배회하는 죽음이 고로 아픔이라는 것인데 우리의 삶도 죽음도 별반 다르지 않는 것은 아닌지... 그것을 아는 시인의 마음은 한치 앞도 못 보는 것보다 진부함에 생명을 불어넣고 익숙한 것을 새롭게 만들어보려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서문기 시인->
-
광양경찰서 강력4팀, 도내 베스트 형사팀 선정□ 광양경찰서(서장 양우천) 수사과 강력4팀이 전남지방경찰청 1/4분기 베스트 형사팀으로 선정되었다. 광양서 강력4팀은 전국 공사현장에서 45회에 걸쳐 전선케이블 6억 3천여만원 상당을 절취한 절도범 일당을 검거·구속하는 등 1/4분기 강·절도사범 다수를 검거한 탁월한 성과를 거두어 안전한 사회 구현에 기여한 유공으로 베스트 형사팀으로 선정되었다. 박경민 전남지방경찰청장은 10일 광양서를 방문하여 강력4팀에게 베스트 형사팀 인증패와 표창 등을 수여했다. 박 청장은 강력4팀의 노고를 격려하며“ 앞으로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여 안전한 치안을 구현하고, 주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전남경찰이 돼 달라.”고 당부하였다. < 서문기 기자 >
-
광양경제청 민원담당 공무원 친절교육 실시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권오봉, 이하 ‘광양경제청’)은 4월 14부터 15일까지 담양 리조트에서 민원담당공무원 30여명을 대상으로 고객감동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민원담당 공무원들에게 공직자로서의 청렴마인드를 강조하고, ‘유형별 맞춤형 친절서비스 제공’과 ’말이 통하는 조직만들기‘ 라는 주제로 소통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특히,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중심이 되어 소통하는 것’을 기본으로 사례중심 강의와 역할연기 실습을 통해 민원인의 입장에서 친절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강조했다. 광양경제청은 매년 질 높은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민원 응대기법과 감정코칭 및 스트레스 관리기법 등의 친절교육을 통해 민원행정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광양경제청 권오봉 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절교육을 통해 민원인이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친절 마인드 함양에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서문기 기자 >
-
박경민 전남경찰청장, 광양경찰서 치안현장 방문□ 광양경찰서(서장 양우천) 에서는, ⇒ 3. 23.(수) 오후 2시 경찰서 4층 대회의실에서 ‘도민에게 열린 치안, 현장근무자와 소통 치안’ 이라는 주제로 박경민 전남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하여 현장 경찰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현장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박경민 전남청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광양만들기에 기여한 민간인 3명 및 경찰관 4명에게 감사장과 표창을 수여하고, 전남경찰의 나아갈 방향인 △지역맞춤형 치안활동 △과학적 치안활동 △아동보호 및 학대 예방 총력 △참여치안 활성화 △준법?감성치안이라는 5가지 주제를 가지고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현장 직원 및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격의 없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박 청장은 “도농 복합지역인 전남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열린 치안과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성치안을 통해 주민이 원하는 역할에 충실한 경찰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문기 기자 >
-
광양시, 남북한 긴장 속 통합방위태세 점검- 광양시 방위협의회 개최, 지역 방위태세 확립 유관기관 결의 다져 - UN안보리의 고강도 대북 제재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자 광양시가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광양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지역 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방위협의회에는 의장인 정현복 광양시장과 서경식 광양시의회의장, 양우천 광양경찰서장, 강희열대대 이상헌 대대장을 비롯해 지역의 기관장과 단체장 등 회원 17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광양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안보 동영상 시청, 남북한 긴장 가속화에 따른 군사 대비태세 확립 상황 설명, 유사시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 계획 보고, 각 기관의 협조사항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정현복 시장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UN의 대북 제재안의 통과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민·관·군·경이 국가와 지역 방위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모으고 7일부터 실시하는 키리졸브(한·미 합동훈련)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우리 지역 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은 민ㆍ관ㆍ군ㆍ경이 참여한 가운데 3월 7일부터 11일까지 광양시 전 지역에서 실시된다. 이번 통합방위협의회는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앞두고 행정기관과 군부대, 유관기관이 내용을 공유하면서 훈련 지원에 대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 서문기 기자 >
-
벌지지伐知旨 *박씨부부는 금술이 좋기로 소문난 뚝방마을 햇살 긴 104번지 소박하고 인정 많은 게 전부였다 꼬막살이 가재도구라야 식구 숫자에 맞춰 사시사철 꽃밥을 떠 넣던 어느날, 동네 이장집 화재소식에 불이야, 불이야 번져갔다 뒤쫒던 아내도 걸음아, 걸음아 종종물을 부었다 바람은 노대바람이라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어린 울음소리 거품 일으킨 말들이 부추기기 시작했다 샘물을 몸에 퍼다붓고 섶 한 다발 지뢰밭 같은 불길에 내던졌다 아이는 다행을 울었으나, 바람은 노대바람이라서 뛰어들다 저지당한 박씨부인 혼신을 신고 목울대 휘었다 버팅긴 그 자리 * 신라 충신 박제상과 부인의 애틋한 일화에서 연유한 '장사 벌지지(長沙 伐知旨)를 빌어서. -2015년 미래시학 겨울호- *서문기 시인 약력 2015년 미래시학 여름호 시 등단 미래시학 회원 2008년 8월 중앙일보 시조 백일장 차상 2009년 2월 중앙일보 시조 백일장 차상 제 10회, 11회 가람 이병기 시조시인 추모 전국 시조현상 공모 차하
-
광양경찰서, 아동안전지킴이 발대식 개최!광양경찰서(서장 양우천)에서는 3월 3일 15시에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아동안전지킴이 28명, 경우회장, 경찰서장 등 총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예방 및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을 위한 아동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은퇴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봉사형 일자리 사업으로 초등학생들을 성범죄·학교폭력 등으로 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광양경찰서 아동안전지킴이는 총 28명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광양시 관내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놀이터 등 아동들의 활동이 많은 곳에 배치되어 아동안전을 위해 근무하게 된다. 양우천 서장은 “우리 아이들을 내 손자, 손녀라는 생각으로 작은행동에도 관심을 가져 아동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 서문기 기자 >
-
심야에 편의점에 침입한 강도상해범, 시민이 검거광양경찰서는 심야 시간 ‘24시간 편의점’에 침입하여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A씨(남, 30세)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하였다. A씨는 지난 2월 29일 새벽 3시 30분경 전남 광양시에 있는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 B씨(남, 30세)에게 망치를 휘두르며 돈을 내놓으라고 위협하였으나, B씨의 적극적인 저항과 때마침 편의점에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들어온 손님 C씨(남, 20세) 등 3명에게 붙잡혀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범인을 검거한 C씨의 공로를 인정하여 범죄신고 보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침입 강,절도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관할 및 기능을 불문한 총력대응 체제를 마련하여 사건 발생 시 조기에 검거함으로써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 서문기 기자 >
-
광양항, 복합물류항만으로 경쟁력 키운다광양항 ‘컨’부두 활성화 운영지원 실무협의회가 광양항을 복합물류항만으로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광양항 ‘컨’부두 활성화 운영지원 실무협의회는 26일 광양시 국제교류관에서 실무협의회 위원 18명이 참석한 제87차 실무협의회를 개최 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광양시 방기태 항만통상팀장이 2015년 협의회의 성과와 2017년 신규사업에 대한 설명에 이어 관련 기관들의 당면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방기태 항만통상팀장은 2015년 성과로 ▲24열 컨테이너크레인 교체 사업비 확보 ▲배후단지 동서측 배수로정비사업 예산 확보 ▲광양 율촌1산단 진입항로 준설사업 등에 대한 설명과 2017년도 신규사업으로 ▲동측배후단지~성황지구 연결도로 개설 ▲냉동냉장창고 건립 ▲154KV 전력공급시설 설치 ▲3-3단계 조기개발 지원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어서 여수광양항만공사 임형윤 차장의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지역 복합물류항만으로 경쟁력강화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당면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논의 과정에서 항만 접안능력 재조정, 터미널에 대한 인센티브지원 확대, 크레인 교체 방안 조기 확정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고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검토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고 회의를 마쳤다. 광양항 컨 부두 활성화 지원 실무협의회는 전라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시 등 21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실무차원의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기구로, 컨테이너부두 개장 초기부터 이번 회의까지 총 87회 개최되었고 컨부두 운영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편집국 >
-
광양시, 농업ㆍ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 심의회 개최광양시는 지난 25일 광양읍사무소에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2016년 사업대상자와 2017년 예산신청 사업 등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심의회는 농정, 농산물마케팅, 매실원예, 산림분야 4개 분과에서 사전 심의를 받은 사업과 공공사업을 포함하여 전체회의를 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심의회에서는 2016년 사업대상자 확정 89건과 2017년 예산신청 사업 25건, 기타 1건 등 총 115건 338억 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심의회 위원장인 정현복 시장은 “금년에도 농업환경이 쉽지 않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농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지금까지의 단순한 생산지원에서 농산물의 가공, 유통, 마케팅 지원으로 전환하여 농업의 6차산업화에 주력하고, 시 대표작물인 매실산업에 대해서는 생산량 조절과 고부가가치화로 독보적인 위치를 굳혀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기후변화를 고려한 고소득 유망작목 발굴 보급과 장기적으로는 아열대 작목으로 대체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시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는 정현복 시장을 위원장으로 농업관련 기관단체, 농업인 등 3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종 농업 관련 사업 및 대상자를 선정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