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길호대교 밑 방류구 광양시가 관리 중 >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지정 고시하고 보전 관리 중인 광양만 특별관리해역에 짙은 갈색의 탁수가 여과없이 방류되고 있다.
18일 광양시 길호대교 밑 방류구에서 방류된 탁수는 인근 바다를 검게 물들이고 있다.
광양시는 이 상황에 대해 애매한 답변을 했다.
이곳은 우수와 하수가 방류되는 곳으로 펌프가 작동 시 아래쪽 펄이 따라올라와 그렇다는 주장이다.
< 길호대교밑 짙은 갈색 탁류가 인근 바다를 물들이고 있음 >
하지만 시가 주장대로 펄이 맞다면 비중 때문에도 방류 후 가라앉아야 하는데 사진에 보이듯 그렇지 않고 인근 바다를 짙은 갈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현장에 나와보지도 않는 시 행정에 문제가 있거니와 대충 말로 때우는 불성실한 태도가 광양만 특별관리해역을 특별방치해역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 김민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