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연동,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마을 총회 개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은뉴스

덕연동,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마을 총회 개최

마을민주주의 1번지로 주민이 직접 수립한 마을계획 결정

순천시 덕연동은 지난 12일 주민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덕연동 마을총회’를 열었다. 약 7개월 간 토론과 합의를 거쳐 덕연동마을어벤져스(마을계획수립 주민참여자)가 발굴한 마을의제를 주민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4개의 분과(도시재생, 나눔복지, 교육문화, 생태환경)로 나누어 마을의제를 설명하면 주민들은 우리 마을에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마을 일감을 투표하고 그 결과를 바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도시재생분과는 ‘빈집 자원 조사 후 활용방안 찾기’, 나눔복지 분과는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남북교류사업’, 생태환경분과는 ‘클린하우스 시범 운영’, 교육문화분과는 ‘마을 공동체 축제’가 선정되었다.

 마을총회를 처음 봤다는 한 주민은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마을일을 내 손으로 투표해서 바로 피드백을 보니, 참여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마을 일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마을총회를 주관한 이향기 덕연동 주민자치회장은 “과거 덕연동 하면 주민자치 1번지였다. 이번 마을 총회를 기점으로 주민자치회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민주주의 덕연동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덕연동 마을계획은 작년 8월부터 마을계획 수립을 함께 할 덕연동 어벤져스를 모집 후 10월 우리마을 상상 테이블, 11월 분과별 마을일감 찾기 워크숍, 12월 동네 한바퀴를 거쳐 수립되었으며, 올해 1월 주민자치회가 출범하면서 마을계획을 인계하였다. 덕연동주민자치회는 올 9월 이번 수립된 마을계획을 한 단계 보완하여 마을 총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 이기현 기자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