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매실 씨 제거 기계 시연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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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매실 씨 제거 기계 시연회 가져

광양시는 지난 18일(화) 광양시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매실가공업체와 농업인,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 전국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매실 씨 제거 기계’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침체된 매실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매실 가공품의 생산이 필요함에 따라 씨 제거 및 과육 절단이 가능한 가공공장용과 가정용 기계를 선보인 자리이다.

가공공장용은 매실 공급부터 씨 제거, 과육 절단, 배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며, 시간당 216kg을 작업할 수 있어(하루 1.7t 생산가공) 노동력 부담도 기존 장치에 비해 56% 이상 덜 수 있다.


농가용은 사람이 매실을 하나씩 트레이에 올려놓으면 씨 제거와 과육 절단, 배출이 자동으로 이뤄지고, 절단된 과육 무게를 곧바로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탁상형으로 여성 농업인이나 고령 농업인도 다루기 쉽고 사용이 편하며, 시간당 36kg을 작업할 수 있어 노동력 부담도 기존 제품에 비해 33% 이상 덜 수 있다.

연시회에 참가한 김승희 가남농원 대표는 “공장용은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어 업체에서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어져 매실 가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용 역시 기존 제품보다 안전을 고려해 만들어진 것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옥자 매실원예과장은 “최근 전국 매실 재배면적 확대로 인한 생산량 증가, 매실 소비 하락 등으로 인해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농진청에서 개발한 매실 씨 제거기계로 다양한 매실 가공품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번에 개발된 기계가 업체에 기술 이전되어 시판되면 농가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에서는 올해 1억 2천만 원을 확보하여 보조 50%, 본인 부담 50%로 매실 씨 제거 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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