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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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열린  ‘DJ힙합 & 치맥 페스티벌’에  야간 입장객만 5만 명에 육박하는 등 관람객이 몰리며 정원의 여름밤이 열기로 가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야간 입장객보다 약 1만 여명이 증가한 수치이며, 이번 페스티벌 3일 동안의 주간 입장객보다는 약 2 ~ 3배 많은 수치이다.

이는 사상 최악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휴가로는 극 성수기라는 8월초에 개최 된 점과 사상 최악의 폭염 속에 도심 속 바캉스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국가정원을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물빛축제 기간에 열린 치맥 페스티벌은 주간 물놀이장 운영, 야간 워터라이팅쇼와 불꽃쇼, 7개의 테마로 꾸며진 야간경관 등과 연계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치맥 페스티벌은 젊은이들의 축제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대부분을 차지해 진풍경을 자아냈다.  

수원에서 온 4대 가족의 며느리 김 모씨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와 조금 걱정했는데 자연 속에서 아빠와 아이는 물총싸움과 신나는 춤을 추고, 부모님들은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그 모습에서 가족애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며 “국가정원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치맥파티는 여름 휴가철 야간에 열려 국가정원 홍보와 머무르는 관광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정원의 여름 대표 프로그램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 휴가 성수기였던 지난주, 우리시 곳곳에서 문화재 야행(문화의 거리), 물총축제(조례호수공원), 월등 복숭아 축제 등이 펼쳐졌으며, 순천만국가정원의 물빛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워터라이팅쇼,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버스킹 공연 등이 계속될 예정이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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