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봉 여수시장 취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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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뉴스

< 권오봉 여수시장 취임사 >

- 시민을 섬기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


존경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각계각층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기관?단체,
그리고 향우 여러분! 2,300여 여수시 공직자 여러분!

위대한 여수시민의 부름을 받아 여수시장에 취임한 권 오 봉 인사드립니다.

먼저, 시민 여러분의 크나큰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시민안전을 위한 재난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부득이 취임식을 취소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취임사로 대신 인사드립니다.

저는 여러분의 선택이 ‘깨끗한 행정과 전문성으로 여수 발전을 앞당기라’는 준엄한 명령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시장 선거결과를 지켜본 경향 각지의 많은 분들이, 여수시민의 지성과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 준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여러분으로부터 부여받은 소명에 신명 바쳐 일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민선7기 ‘시민중심 시대’의 희망찬 출발에 많은 분들께서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다문화가족,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을 대표해 축하의 마음을 전해주신 마리벨나 톡 님, 한경희 님, 남재호 님, 강은성 님, 박경심 님, 임두례 님, 김성현 님, 김정화 님,  박본자 님, 정가은 님, 최순영 님,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시정을 이끌어 가는데 지역사회의 구석구석을 살펴서 그늘지고 소외된 곳이 없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한 그루 거목의 꿈’이라는 축하 시를 보내 주신 이북5도민 전남지회 고문이신 구순의 구 환 우 어르신께도 감사드리며, 여수를 잘 경영하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당부를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시민’을 위해 애써 주신 주 철 현 시장님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시민이 참 주인 되는 여수’,
‘시민중심 시대’가 힘찬 항해를 시작합니다.

저는 지난 선거기간 중, 거리에서 그리고 SNS에서 여러분의 기대와 소망을 보았습니다.

민선 7기 시정 방향은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이 현실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정의 핵심가치를 시민 모두가 행복한 ‘균형’으로 삼겠습니다.

- 시민이 공감하고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시정!
- 시민 모두가 고르게 잘 사는 경제!
- 사람중심의 나누는 복지!
- 품격있는 문화관광!
- 살기좋은 정주환경! 을 통해

여수를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이후 우리 여수는 접근성 개선과 인프라 확충으로 최고의 해양관광 중심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물가상승, 교통체증, 불균형 개발 등으로 늘 불편을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더 이상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어 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불편과 치우침이 없이, 관광객과 시민, 원도심과 신도심, 관광산업과 여타산업이 함께 상생하는 새로운 여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새로운 여수에 대한 청사진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그려 가겠습니다.

먼저, 시민이 공감하는 감동시정을 펼치겠습니다.

민선 7기 시정의 중심은 시민 여러분입니다.
늘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겠습니다.

투명한 행정으로 시민이 믿을 수 있는 깨끗한 여수를 꼭 만들겠습니다.

시장이 직접 찾아가는 ‘사랑방 좌담회’와 ‘시민 청원제도’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

둘째,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활력을 회복하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실질 소득 증대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지역, 계층, 업종 간 균형 개발을 통해 시민 모두가 잘사는 경제기반을 다져나갈 것입니다.
율촌 2산단에 미래 신성장산업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소외상권과 전통 시장을 활성화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박람회재단과 함께 박람회장 사후활용에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경도와 화양지구의 조기 개발에 행정력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문화관광 해양레저스포츠 산업 부문 일자리도 함께 창출하겠습니다.

마을기업 100개 육성을 통해 청년 창업을 적극 돕겠습니다.
농?수?축산업 종사자의 소득증대에도 힘쓰겠습니다.

셋째, 사람중심의 나누는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복지의 시작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입니다.

여성과 장애인,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힘을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계층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마련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아이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친화도시 실천 과제를 꼼꼼히 챙겨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양성평등 사회를 지향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여수에서 교육받고 취업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선순환 교육체계를 갖추겠습니다.

교육 때문에 자녀를 외지에 보내고, 온 가족이 고향을 등지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품격있는 문화관광시대를 열겠습니다.

양적 관광정책에서 탈피해,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을 실현하겠습니다.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 거리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다시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여수, 시민의 삶이 함께 나아지는 여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섬의 개발과 보존을 주제로 하는 ‘세계 섬 박람회’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 기반 위에 여수를 세계인이 찾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허브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지역의 민속예술을 보존 발전시켜 문화, 예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품격 문화 관광도시의 기틀을 다지고, 전남 제1의 도시에 걸맞은 역사박물관도 건립하겠습니다.

다섯째, 살기 좋은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시민 행복을 최고 가치로 삼아, 시민의 삶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가격과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서비스요금의 시민 할인 혜택도 늘려가겠습니다.

지역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실행에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가겠습니다.

도로교통과 주차환경도 개선해 가겠습니다.
낭만포차와 같은 관광 밀집지역의 시민 불편과 피해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3려통합 20주년이자, 여순사건 70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3려통합의 정신에 따라 균형 발전을 이루고, 여순사건 추모사업을 통해 역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아픔도 치유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민선 6기 우수 사업들은 과감히 계승하고, 혁신이 필요한 사항들은 시민과 소통하면서 개선해 갈 것입니다.

특히, 선거공약으로 약속했던 민선 6기 시정 구호는 그대로 사용해 작은 것도 아껴서 크게 쓰는, 시민을 중심에 두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지역에 깊숙이 뿌리내린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는데 제가 첨병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변화와 혁신으로「국내 3대 휴양관광도시 진입」, 「시민 1인당 소득 3만 달러 달성」, 「정주인구 30만 회복 기반 조성」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2,300여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했습니다.
여수를 남해안 최고의 해양관광 도시로 끌어올렸습니다.

지금 우리는 한배를 탄 가족으로서 여수시민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저는 최고의 능력과 자질을 갖춘 여러분을 믿고, 늘 반걸음 뒤에서 지원하는 조력자가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행복이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바람 나게 일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능력 있는 사람이 우대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여수의 더 큰 미래를 위해 함께 가십시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선거기간 중, 여러분께서는 제게
소통하는 시장이 되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투명한 행정을 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초심을 잃지 말아 달라고도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망을 모아 여수의 변화를 꼭 이끌어 내겠습니다.

여수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35년간의 경제?행정 전문능력을 십분 발휘해 난마처럼 얽힌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속 시원하게 풀어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조화’와 ‘균형’으로 다가가겠습니다.

그 길을 시민은 물론, 정치?재계, 언론?시민단체, 산단 관계자, 그리고 공직자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를 위해 힘과 뜻을 모아 주십시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권오봉이 약속한 ‘시민 중심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2018. 7. 1.
여수시장 권 오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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