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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청정식품단지. 악취나는 공장폐수 고흥만에 콸콸

고흥군이 동강면에 조성한 농공단지에서 발생한 고농도 공장 폐수가 농수로를 오염시키며 인근 바다로 여과없이 유입되고 있다.

농공단지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농수로를 통해 인근과 바다에 이르기까지 악취가 코를 찌르며 이미 '부영양화'도 깊숙이 진행한 상태다.

고흥만에 방류된 공장 폐수는 어폐류와 수산물을 오염시키고 있어 이를 섭취한 주민의 2차 피해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수로바닥은 슬러지 침전물로 뒤덮였고 벽에는 기름띠도 간혹 보인다.

이로 인해 많은 민원이 제기됐다.

고흥군의 수생태계 환경에 대한 무지와 함께 영산강유역환경청의 관리부실이 도마에 올랐다.

문제가 발생한 고흥청정식품단지는 2011년 7월 준공을 마치고 2012년부터 식품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한 곳이다.

현재 17개 공장이 가동 중이고 연 279톤의 하수종말처리를 하고 있으나 최근 입주공장 가동률 증가로 인해 처리량을 넘겨 연 366톤의 공장폐수가 고흥만으로 방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장폐수량 예측이 빗나간 점에 있어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식품공장의 특성 상 고농도의 폐수 발생을 감안해 농공단지 기본계획에서 하수종말처리량을 충분히 반영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일고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악취가 심하게 진동하면서 동년 5월 총인(P)이 초과하자 이때 비로소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대책없는 개선명령을 고흥군에 내렸다.

이에 고흥군은 동년 11월 입주 기업에게 지난 2019년 3월까지 개별 폐수처리량 증설을 강제하며 책임을 입주기업에 떠넘기는 땜질 처방을 했다.

고흥군은 개선명령을 받은 2018년 5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근본적인 하수종말처리장 증설 예산편성도 못했고 2020년에야 200톤의 증설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민원이 빗발친 최근에 들어서야 부랴부랴 국고보조를 신청하고 다급히 군비 8억을 들여 고농도 탈수기를 구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고흥군이 농공단지 분양이 저조하자 고농도 공장폐수를 발생시키는 업종도 적극 유치를 했다. 

이를 두고 예견된 재앙이라는 원성이 높다.

환경은 미래 후손에 대한 부채이다. 

 

 

 

 

< 김민재 기자 >

기사등록 : 2019-04-12 오전 9:48:04 기사수정 : 2019-04-12 오전 10: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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