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공직기강”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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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공직기강”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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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5.11 16:02
  • 조회수 1,725

최근 순천시 공직기강이 “엉망이다. 나사가 풀릴 대로 풀렸다.”는 등 여론이 청 내는 물론 시내 곳곳에서 거세다.

조충훈 시장은 취임 이후, 크고 작은 각종 행사장 참석은 물론 새로운 업무파악에 정신이 없는 실정이다.

일부 공직자들이 이 같은 틈을 타. 오는 7월 인사에서 좋은 보직이나 승진을 위해 흑색선전 등으로 인해 공무가 엉망이다.

특히 건설분야의 경우, 토목직과 건축직의 비율이 약 5분의 4 정도가 토목직인데, 민선 5기때 건축직이 서기관급인 국장직을 차지했다.

이에 기술분야 국장이 곧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지난 4.11 선거에서 A모 과장이 허 후보로 줄은 섰다.”는 등 역정보가 난무한 터다.

이로 인해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해도 해도 너무한다. 자기 사람을 챙기는데 도가 너무나 지나치지 않는가?” 등 분노와 갈등이 허술한 공무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하천공사를 비롯, 도로공사 등 공사 현장마다 안전관리 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시민들 보행에 불편이 뒤따르고 있는 현실들이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

이 뿐만 아니라 보건분야의 경우도 대다수 직원들이 “전 노 시장 사람이다.”는 여론에다, “전문 기술직을 건드려봤자 얼마나 건들겠냐.”며 “업무는 물론 공무가 뒷전이다.”는 여론이다.

이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자기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크고 작은 잔무를 발주 하면서도, 자기편 업자에게만 몰아주는 일들이 비일비재 하다는 여론이 곳곳에서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점은 지난 4.11 총선과 더불어 순천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친 사람들이 너무 많아, 현 시정을 펼치는데 정확한 판단이 어려울 것이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즉 검정색과 흰색을 석으면 회색으로 변하듯, “회색분자”들이 청내는 물론 조충훈 시장 주변에 너무 많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시정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여론이다.

반면에 공직자들 입장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등 다양한 변명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직자는 그 자리에서 떠나는 순간까지 자세를 낮춰 언행을 조심해야 하고, 자신이 해야 할 공무가 무엇인가를 스스로 찾아,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는 모습이 바람직한 공무원 상이 아니던가?

아무튼 공직자는 “회색분자”라는 불명예보다는 겸손한 자세로 시민을 위해 공무에 충실한 모습이 바로 “공직기강이 해이됐다.”는 질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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