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태광(義人泰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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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태광(義人泰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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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6.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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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태광”이란 옛 역사 속에서나 아니, 현 사회에서도 “의로운 사람은 크게 빛이 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작금의 순천 사회를 상기해보면 “의인”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 “양심”을 파는 추태가 우리들 사회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이다.

특히 일부 정치인들을 비롯해 공직자, 언론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비양심적인 언행에 순천사회가 “어지럽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현 순천 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순천만 소형경전과 정원박람회 일 것이다.

그러나 지난 제165회 순천시의회에서 “순천만소형경전철 사업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을 의결하려 했으나, 반대로 무산되고 말았다.

무산된 원인을 살펴보면, 현 순천시의회 의원 24명중 민주통합당이 19명, 통합진보당이 4명, 무소속 1명에서, 찬성 10명, 반대 7명, 기권 5명으로 과반을 넘지 못해 무산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는 노관규 전 시장이 추진한 사업인데다, 현 민주통합당 순천.곡성 지구당위원장의 복심을 미리 잃은 일부 몰지각한 의원들이 “공천권에 눈이 멀어 나타난 현상이 아니냐?”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볼 때, 후반기 의장단 역시 민주통합당 일색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불보듯, 뻔하다는 여론이다.

게다가 공직자들은 어떠한가? 시민을 위한 행정은 찾아보기가 어렵고, “해바라기 처럼” 윗 사람. 즉 상관의 눈치만 살피는 약삭빠른 공직자들만 난무한 실정이라는 시민들의 지적이다.

실 예로 정원박람회 A모 계장은 “시민들의 민원이나 약속은 안중에도 없는데다, 윗선 즉 상관의 눈치를 잘 살피다 마른자리만 찾아다니는 구린내가 진동한 공직자도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이들 입장에서야 “치열한 조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 않냐?”고 반문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직 국가와 애향심의 발로에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시민을 위한 참 사람. 즉 “의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이들 얼굴에 먹칠을 하는 비겁한 인생은 살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무튼 어지럽고 혼란기에 빠져 있는 순천 사회가 바로 설 길은 “의인태광” 즉 의인들을 알아주는 문화가 꽃이 필 때 비로소 순천은 바로 설수 있을 것이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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