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 인사가 필요한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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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 인사가 필요한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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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6.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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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내 직원들은 물론 시민들이 조충훈 시장 취임이후 첫 인사를 앞두고, 남을 너그럽게 감싸 주거나 받아들이는 “포용” 인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그동안 지방화 시대를 맞아 선거철만 되면, 일부 정치 공무원들이 자청해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자에게 줄을 서는 등 특혜 의혹이 난무한 실정이었다.

반면에 상대편에 줄을 잘못선 공직들은 각종 인사에서 불이익 좌천되는 등 꼴불견 인사가 그 동안 반복되어 왔다 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지난 4.11 총선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조충훈 시장만큼은 주어진 임기가 2년이다.

따라서 사사로운 욕심보다는 통큰 “포용” 인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는 시민들의 여론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청내는 물론 시민들의 여론을 상기해보면 “전 노관규 시장을 따른 공직자와 조충훈 시장을 지지한 양다리를 걸친 공무원들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현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조 시장의 경우, 누구를 믿고 시정을 펴야할지 판단하기가 어럽다는 여론이 순천 사회 곳곳에서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로 조충훈 시장만큼은 시정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축척된 경험을 살려 네편 내편을 가르지 말고, 진정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모범 공직자를 발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모범 공직자들을 적재적소에 적합한 지휘나 업무를 맡기는 통큰 포용 인사가 이뤄질 때만이 조충훈시장이 더욱 빛날 것이라는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여론이다.

어차피 현 인사 구조상 내부 인사 평점 등을 고민하는 것 보다는 과감한 추진력으로 정면 돌파하는 것이 더욱 시정이 빛이 날 것이라는 시민들의 여론이다.

이와 관련 우리 사회는 어차피 학연. 지연. 혈연 등으로 얽기고 설켜진 정이 넘치는 사회를 무시할 수는 없을 실정일 것이다.

때문에 진정 아깝고 보배 같은 직원이 있다면 향동이나 정천동, 저전동 등 가까운 곳에 배치. 멘토로 시정에 참여하는 아름다운 시정이 필요한 시점인 듯 하다.

아무튼 인사는 만사라 했듯, 특수 상황에 처에 있는 조충훈 시장의 첫 인사가 정원박람회를 비롯해 순천만소형경전철 등 대형 시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지 여부가 갈림길에 서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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