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가치있는 소통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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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가치있는 소통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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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11.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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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충훈 순천시장의 행보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 지적하는 불통 이미지를 불식시키려는 등 각계 인사들과 소통의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사실 그동안 순천시는 각종 선거과정에서의 후유증 등으로 시민들은 물론 청내 공무원, 의회, 각 기관까지 서로 ‘네편, 내편’으로 나뉘어 갈등의 골이 패여 있는 점을 부인키 어렵다.

이에 조 시장은 지난 14일 불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노조사무실을 6년여 만에 개방, 소통과 화합의 의지를 보여주는 등 적극적인 소통 화합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

조 시장의 최우선 행보는 시 공무원 노조와 전공노 산하 노조간 통합 등 직원들간 화합 추진이다.

통합 노조사무실을 개설해 준다면 이를 계기로 양대 노조간 갈등이 봉합되고 통합과 소통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터이다.

다양한 계층과의 대화 발걸음도 눈에 띈다. 조 시장은 얼마전 연화원 및 공원묘지 현장 근무자와 런치미팅을 가졌다. 다소 의외다.

조 시장의 이런 행보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묵묵히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시청 측의 설명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조 시장은 최근 환경미화원과 해장국 미팅을 가졌으며 미팅을 신청한 청내 여직원들과 함께 업무 종료 후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등 소통과 대화 행보도 계속하고 있다.

시청 측은 조 시장의 이런 행보가 앞으로도 하위직 직원들과의 도시락 미팅이나 삼겹살 미팅 등 소박하고 담백한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부 자신의 안일만 챙기는 고위 간부들이나 일부 공직자들이 조 시장의 이런 행보에 탁색을 시키는 안타까움이 있긴 하지만 조충훈 시장의 소통과 화합 행보는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시민들의 대체적 시각이다.

< 작은뉴스 칼럼리스트 겸, 전남매일 취재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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