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시장 ‘소통 리더쉽’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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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시장 ‘소통 리더쉽’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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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1.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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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텃밭인 순천에서 무소속 조충훈 시장이 당선된 이유는 아마도 “소통과 화합의 통 큰 리더쉽”의 기대 심리가 컷다.

더욱이 지난 “정겨운 순천 호”의 오만과 독선, 고소, 고발 등 법정 다툼의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한 시민들은 “소통 리더쉽”이 더욱 절실했던 터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잔득 기대에 부풀었던 시민들은 조 시장의 “소통과 화합의 리더쉽”에 실망하는 탄식의 소리가 높다.

실제 취임이후, 측근 보은인사를 비롯해 문화원, 자원봉사센터, 양대 노조 등이 답보상태로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다.”는 사실들이 이를 반증해주고 있지 않나 싶다.

실제 순천문화원의 경우 전 노관규 시장때부터 시와 법적 공방으로 현재까지 갈등을 겪고 있는데다. 뇌사 상태다.

하지만 시민들은 조 시장 취임과 동시에 통큰 리더쉽을 발휘. 갈등과 법정다툼에서 벗어나 순천시의 산소와 같은 문화원 정상화를 잔득 기대 했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센터의 경우도, 문화원 처럼, 순천시와 갈등으로 파행 운영되면서 현재까지 답보 상태인 셈이다.

게다가 순천시의 노사 정례협의회 운영 또한 양대 노조 간 노선 갈등으로 통합이 지연되면서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조충훈 시장의 “소통과 화합의 리더쉽” 난맥상을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은 실망과 더불어 냉소 적이다.

특히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다.”는 어물쩡한 조 시장의 행정력에 시민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이에 조 시장이 직접 나서기가 힘든 시정 난맥상들을 핵심 간부들이 나서야 하나, 자신의 일신만 챙기는데 급급한 그들에게 힘을 실어준들 행정력이 집중 될지 의문이다.

반면 시 입장에서야 “전공노 사무실 개방과 더불어 하위직 등 소통과 화합 시정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반문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화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양대 노조 등 보조단체와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만 가고 있어, 전물쩡한 시정이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더욱 높다.

아무튼 애향 순천 시민들은 무소속 조충훈 시장이 과도한 욕심을 벗어나 초심으로 되돌아가 “통큰 소통 리더쉽” 발휘를 기대하고 있다.

< 작은뉴스 칼럼리스트 겸 전남매일 취재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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