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정원박람회 시민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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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정원박람회 시민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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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3.06 18:01
  • 조회수 1,487

대한민국 생태도시를 부르짖고 있는 순천시 이지만, 순천만정원박람회 준비가 한창인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다.

조충훈 순천 시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들이 하나 되어, 타 교육 기관 등을 비롯해 각종 봉사단체와 MOU 체결 등은 날로 활발해지고 폭이 넓어지고 있다.

이를 반증이나 하듯 최근 순천대학교 김 사랑씨(26)가 발표한 석사학위 논문에서 순천시 ‘생태도시가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순천시민은 79.8%, 방문객들은 85.3%로 각각 나타났다.

게다가 ‘생태도시’의 의미를 아느냐는 질문에 순천시민 88.9%는 ‘그렇다’고 답해 순천시민 대다수가 생태도시를 인지한 셈이다.

특히 시민들의 거주도시에 대한 만족도는 42.7%로, 불만족 13.5%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생태도시의 위상은 더욱 높다.

그러나 코앞으로 다가온 순천만정원박람회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싸늘한 실정이다. 그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순천시와 시민들 사이에서 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숙박시설 등 크고 작은 관광수입 셈법이 “동상이몽”으로 작용하지 않나 싶다.

이는 장기적인 지역경제 침체로 인해 시민들의 불신이 극에 다다른 데다, 정원박람회 따른 관광수입 등이 직결되지 않는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센 터다.

해결책을 류승진 경제환경국장은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순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양천구를 비롯해 전국 각 지자체 직원 3~5명을 초청. 자택에서 숙식을 제공한다면, 시민 실생활 경제에 직결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순천시 새마을 지회, 자원봉사센터와 로타리, JC, 라이온스 등 봉사 단체들도 동참을 유도하는 목표가 뚜렷해야, 애향 순천 시민정신이 살아 날 것이다.

게다가 시민단체 등이 나서 대형 아파트나 일반 주택 등 1~2개의 남을 방을 추천 받아 “도시형 민박” 검토 또한 시민 참여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이 뿐이라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대부분이 여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각 학교 교실을 비롯, 기독교와 불교 등 강당을 이용. 단체 숙박시설을 해결한다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물줄기를 잡고 시민 참여 의식 또한 크다 아니할 수 없다.

아무튼 순천만정원박람회 주빈은 애향 순천 시민이 듯, 박람회에 따른 건전한 소비문화 기대효과가 시민들에게 직결되어야 만이, 성공 개최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기대해 본다.

< 한승하 = 작은뉴스 칼럼리스트 겸, 전남매일 취재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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