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근본이 바로선 행정 펼쳐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가마당

순천 근본이 바로선 행정 펼쳐라.

  • 기자
  • 등록 2013.07.19 09:41
  • 조회수 1,596

 

  “본입이도생이란 유자의 말이 떠오른다. 즉 훌륭한 공직자나 사람은 기본에 충실해야 살길이 저절로 생긴다는 말이 실감난다.

  하지만 지난 4월 순천만정원박람회 개최 이후, 순천시 행정 곳곳에서 일부 공직자들이 박람회 근무를 이유삼아 늦장행정의 흔적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로 인해 민초들의 크고 작은 생활 민원현장마다 불편이 뒤따라는 등 근본을 망각한 일부 공직자들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실제 순천시 서면 구상리 171번지 일대에 위치한 골재파괴를 위한 개발행위 현장에서 분진, 소음 등 환경관련 민원이 수개월 째 반복되고 있는 터다.

  그러나 일선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면장 이하 담당 공직자들의 무사 안일한 대처와 태도가 생활민원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생활민원 현장을 직접 방문.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들어주고 시공사와 협의를 거치는 등 민원 해결에 앞장서는 것이 바로 근본이 바로선 행정이다.

  특히 도사동의 경우, 일부 주민자치위원회가 시로부터 주민들의 쉽터 등 사업만 벌려 놓고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외지 관광객들로부터 눈총을 사고 있다.

  도사초등학교 뒷편 세월교 인근 도사동주민자치위원회 쉼터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잡초 등이 무성해 관광객들로부터 꼴불견 쉼터로 낙인찍힌 셈이다.

  게다가 일부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을 위한 봉사는 뒷전이고, 시 예산에만 눈을 돌리는 등 염불에는 뜻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 주민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일선 동사무소에서 술에 술 탄듯, 물에 물 탄듯좀 애매한 행정에 시민들의 눈먼 혈세만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이들은 아마도 조충훈 시장의 후덕함을 지닌 어머니와 같은 부드럽고 자유스러운 행정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게다가  일부 정신 나간 공직자들이 이를 역 이용. “작은 실생활민원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태도와 늦장 처리로 시민들의 실망감이 더해가고 있다.

 조 시장은 이 같은 문제점들이 쌓이고 쌓여 큰 여론의 물줄기가 형성되기 전에 철저한 점검과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공직자는 작은 행정이든 큰 행정이든 간에 기본에 충실해야 만이 살길이 저절로 생긴다는 본입이도생행정을 명심해야 한다.

  < 한승하 = 작은뉴스 칼럼리스트 겸, 전남매일 취재부장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