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장 사후 명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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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장 사후 명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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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10.11 10:14
  • 조회수 2,639

 

  순천만정원박람회장 사후 명칭을 순천만정원으로 지정할 계획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정원박람회장 사후 운영 및 연관 산업 육성 실시연구 용역최종 보고회를 갖고 향후 순천만과 정원박람회장을 통합하는 명칭을 순천만정원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명칭에 특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미 순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순천만의 이미지를 퇴색시킬 수 있다는 시민들 여론이 거세다.

  특히 성격이 전혀 다른 자연 습지인공 정원을 한 이름으로 부르게 되면 순천만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다.

  순천시의회도 정원박람회장 사후 명칭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반응인데다, 시민들 역시 기존의 순천만과의 차이를 언급하며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천혜의 자연 습지인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은 연간 4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 순천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터다.

  반면 시 입자에서는 지난 6월부터 공무원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총 378개의 명칭을 제안 받아 10개 후보 안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는 것.

  이후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공무원 선호도 1위인 순천만생태정원과 시민선도호 1위인 순천만정원가운데 순천만과 정원의 합성어인 순천만정원을 최종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순천만정원이란 명칭이 결정된 이후 정원박람회장과 희석되는 느낌이다.”는 시민들의 여론은 차갑다.

  더욱이 순천만과 정원박람회장이 공간적으로 6km나 떨어져 통합 명칭 지정은 애초부터 무리였다는 목소리가 많다.

  아무튼 순천만정원 등의 명칭 변경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생태수도 순천에 걸맞게 새 단장을 해야 할 숙제와 더불어 사후 관리 등 더욱 큰 문제 해결에 민심을 모아야 한다.

 < 한승하 칼럼리스트 겸, 전남매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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