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면 민·관협력으로 다문화가정 보금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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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지킴

순천 낙안면 민·관협력으로 다문화가정 보금자리 마련

순천시 낙안면(면장 황택연)에서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결혼이민 여성을 위한 특별한 체험행사와 함께 민관이 협력하여 복지사각지대 다문화가정에 대한 주거환경 정비를 실시했다.

낙안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연숙) 주관으로 21일에 실시한 결혼이민여성의 특별한 체험은 부녀회장에게 친정엄마의 역할을 부여하고 엄마와 딸로 1:1결연을 맺은 20명과 그 남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힘든 농사일에 지친 몸과 맘을 치유하는 프로그램(향초와 천연화장품 만들기)을 비롯한 웃음치료 강의를 통하여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2일에는 낙안면 마중물보장협의체(위원장 이삼열)를 비롯한 4개 기관 단체 위원 18명이 참여하여, 남편 사망 이후 시어머니와 장애가 있는 시동생을 모시고 생활하는 다문화 가정(필리핀)의 열악한 주거환경 정비를 실시했다.

복지사각지대 다문화가정을 돕고자 석정마을 출신 한정채(대성건설 대표) 씨는 50만원 상당의 도배?장판을 후원해 주었으며, 면에서는 통합사례관리 사업비로 TV를 구입하여 전달해주는 등 민과 관이 협력하여 다문화가정 지원에 나섰다.

황택연 낙안면장은 “‘대한민국 신규 혼인가구 10가구 중 1가구는 다문화가정이라는 공익광고 문구처럼 이제 다문화가정은 보편적인 가족의 형태가 되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낙안면에서는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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