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가게와 순천현대병원이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현대병원 개원 15주년 기념과 여성종합검진센터, 문화센터 개설 축하행사의 일환으로 병원테라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단순히 즐기기 위한 행사가 아닌 ‘나눔과 고마움’이라는 두 가지 테마가 함께 했다.
병원 임직원들의 기증에 의해 모인 물품들을 판매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민들과 환우가족들 등 나눔에 뜻이 있는 이들 모두가 함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현대병원 최주원 병원장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 때문에 15주년을 맞게 되었다. 선조들이 16세가 되면 사회적 책무를 위해 호패를 채워주었듯이 그동안 우리 병원의 근간이 지역민이라는 사실을 더욱 명심하고 그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년에 한 번씩 개원기념을 맞아 나눔 행사를 진행한 현대병원을 위해 아름다운가게에서 ‘아름다운 나눔 병원’이라는 현판을 전달했다.
아름다운가게 박소정운영위원장은 “자원의 재사용과 나눔을 실천하며 아름다운세상 만들기에 함께 동참하고 있는 현대병원 임직원들과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실천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행사장 주변에 페이스페인팅과 재활용 천을 이용한 단추버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 현대병원 임직원들은 체험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도 일본대지진사태 복구를 위한 긴급 모급비로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했다.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