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8월의 밤 영원한 청년시인 윤동주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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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여성

광양시, 8월의 밤 영원한 청년시인 윤동주로 물들다

광양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윤동주 탄생 100주년, 시집 발견 72주년’ 기념 ‘8월의 별 헤는 밤 Festival’이 광양항 해양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윤동주 유고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정병욱 교수와 영원한 청년시인 윤동주의 우정을 되새겨보는 기회로 더욱 더 의미가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첫날인 8월 11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주제로 전야제가 펼쳐진다.
특히, 저녁 8시 11분 1,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진행되는 치맥파티 퍼포먼스에는 1명이 건배사를 선창하면 1,000명의 사람들이 후창하는 형식으로 파티가 진행된다.

이후 KBS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한 개그우먼 박은영과 실력파 DJ가람의 EDM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전야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가슴에 별을 품다’라는 주제로 메인행사가 개최되는 둘째 날에는 저녁 7시 30분 광양시립합창단에서 오프닝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윤동주를 기리는 기념 영상이 상영되며,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 낭송 퍼포먼스’에서는 윤동주를 사랑하는 100명의 사람들이 모여 ‘서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윤동주의 6촌 동생이자 우리들의 영원한 쎄시봉 가수 윤형주와 혼성팝페라 그룹 ‘파스텔로’, 성악 바리톤 ‘전병곤’과 인디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초청 공연으로 진행된다.

그 밖에도 광양의 특산품인 매실을 이용한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파는 농산물 프리마켓과 윤동주 사진 전시회, 시 필사하기, 종이별에 소원적어 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시는 이순신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에 무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한여름 밤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동 문화산업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윤동주 시인과 광양시와의 인연을 이어가며 문학과 음악 그리고 예술이 연계되는 행사 등을 적극 발굴해 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문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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