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강아지 똥’ 공연 개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 · 여성

광양시, ‘강아지 똥’ 공연 개최

광양시가 9월 27일 오후 7시 30분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연극 ‘강아지똥’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연출하는 이번 공연은 움직이는 그림동화로 고(故) 권정생 선생의 원작동화를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최초로 무대에 옮긴 어린이 연극이다.

특히, 2001년 서울 동숭홀 초연 이후 예술의 전당 주최 우수 어린이극 초청 기획공연과 정동극장 우수 어린이극 특별 초청공연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또 2005년 한일아동청소년연극제 해외 공식 초청작에 선정되어 인기작으로 인정받으며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의 어린이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에서는 강아지가 담 밑 구석에 누고 간 강아지똥이 참새도, 흙덩이도. 닭 엄마도 모두 다 더럽고 쓸모없다고 외면하면서 사랑해 주지 않아 자신이 하잖다는 생각에 슬퍼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만난 민들레 꽃씨에게서 자신이 꼭 필요한 존재라는 이야기를 듣고 별 빛 같은 꽃을 피우는 민들레 꽃씨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정좌석제로 운영하는 이번 공연은 광양문화예술회관 사무실에서 어린이와 성인 구분없이 9월 12일부터 1인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송훈철 문예도서관사업소장은 “정서적인 교감이 부족한 현실에서 사소하고 하찮은 것이라도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소중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많은 시민과 어린이의 관람을 관람해 줄 것을 권했다.

 

 

 

 

< 서문기 기자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