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7차 작은도서관에 가면 뭔가 특별한 게 있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APT

송보7차 작은도서관에 가면 뭔가 특별한 게 있다

광양시 용강리 송보7차 아파트에는 작은 도서관이 자리한다.
205㎡의 공간에 8000여권의 장서와 시청각실, 열람실 등을 갖췄다.
‘꿈사랑 작은도서관’으로 불리는 이곳은 아파트 관리동에 2011년 7월 문을 열었다.

도서관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불을 밝힌는데 방학기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들 7명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여느 지역 도서관과 다를 바 없는 이 평범한 도서관이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주민주도형 작은도서관으로 주민들의 재능기부와 임차인회장의 관심 덕분이다.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곳이 아니다.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문화공동체를 꾸려가는 거점 역할을 한다. 

송보7차 작은도서관은 요즘 한창 아이들이 북적거리고 있다.
봄 방학을 맞이하여 주민들의 자원봉사로 품앗이 수업을 통해 새로운걸 배우고 여러 정보교류도 하면서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생소한 스트링 아트 수업을 진행 하였다.

스트링 아트는 나무판위에 사진이나 그림도안을 올려놓고 작은 못을 박아 실을 연결해 여러 가지 디자인으로 만들어지는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다. 

초등학생 30여 명이 송보7차 작은 도서관에 모여 기초 과학 논리 배우기에 푹 빠졌다.
수업에 참여한 임차인 회장은 이 학생들 가운데 미래의 과학자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빠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적 체험의 기회가 다소 부족한 아이들에게 어려운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스트링 아트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생활속의 과학원리를 이해하고 아이들의 과학 호기심을 이끌어낸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꿈사랑 작은도서관은 겨울 방학 특강 프로그램,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독서논술 프로그램, 가족 프로그램, 과학 맨토수업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세원 관장은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색다른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바램이라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허형채 임차인 회장은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수고하시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격려와 노고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며

“작은 도서관이 더욱 발전하고 작은도서관이 명실상부한 지역의 배움, 나눔, 소통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편집국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