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중생들, 동문동 경로당에 온정의 목도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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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교

여수여중생들, 동문동 경로당에 온정의 목도리 전달

여수여자중학교 학생들이 따뜻한 목도리를 어르신들에게 선물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여수여자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지난 한달 동안 틈틈이 뜨개질을 해 사랑의 목도리 80개를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 22일 동문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지역 8개 경로당을 방문해 사랑의 편지와 함께 목도리를 전달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한 어르신은 “마음이 고운 학생들이 만들어 준 목도리 덕에 올 겨울 추위 걱정은 덜었다”며 환한 표정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을 위해 학생들이 편지를 직접 읽을 때는 경로당 어르신 모두가 큰 박수로 화답하며 즐거워 했다.

여수여중 1학년 김유나 학생은 “따뜻한 목도리를 만들어 어르신들께 선물하게 돼 정말 뿌듯한 마음”이라며 “나와 우리가족을 벗어나 어려운 환경에서 힘겹게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처음으로 좋은 일을 하게 돼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여수여중 임보영 교육복지 부장은 “우리 학생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통해 항상 이웃을 생각하는 시민으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동문동 복지지원팀장도 “민관학 협력 속에 행복 나눔이 확산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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