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11월 28일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를 ‘담배연기 ZERO 건강한 학교’로 인증하는 금연인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담배연기 ZERO 건강한 학교’는 광양시 보건소, 광양교육지원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양지사와 함께하는 금연 사업으로, 한국항만물류고는 지난 2014년 광양제철고에 이어 두 번째로 인증 받은 학교다.
광양시 전체로는 26번째 금연인증이다.
그동안 시는 2015 지역사회 건강통계에서 34.8%로 나온 성인남성흡연율을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20) 목표인 29%로 낮추기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흡연율 감축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흡연의 폐해가 더 큰 청소년층의 흡연 예방과 금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는 학생 전체가 금연인증에 도전했으며, 선생님들의 관심과 배려에 학생들의 노력이 더해져 전체 296명 학생 중 15명이었던 흡연학생 모두 금연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백기언 한국광양항만물류고등학교장은 “학생들의 굳은 의지와 광양시 보건소의 도움으로 우리 학교가 금연인증을 받고 담배연기 청정학교가 돼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정숙 건강증진과장은 “금연인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금연을 실천해 가는 것이다”며,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학교를 이어갈 후배들에게 건강한 학교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서라도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고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