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늦깎이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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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늦깎이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

평균나이 73세 초등학력 인정제반 입학식 가져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 초등학력 인정제반이 지난 6일 성남초등학교에서의 입학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다.

2013년부터 초등학력 인정반을 운영해 온 순천시는 올해 성남초등학교, 남부복지관 2곳을 신규 개소해 총 47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현재 순천시는 초등3단계 1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입학하는 1단계 47명은 3년 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입학식에서 초등 3단계반 재학생 대표는 후배 할머니들에게 “2년전 입학했을 때 무척 떨렸지만 지금은 휴대폰 문자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포기하지 말고 졸업장을 꼭 받길 바란다.”는 말로 후배들을 응원했다.

한편, 순천시는 2013년 초등학력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중학학력 인정제반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총 49명이 초등학력 과정을 이수하여 오랜 배움의 소망을 이루었다.

순천시 관계자는“앞으로도 학력인정반을 확대 운영해 배움의 열정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질 향상과 시민행복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이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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