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 소방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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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멈춰버린 소방차량 !!!

화재 현장이나 응급환자를 수송할 때 1분 1초가 다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해 5분 이내의 초기대응이 불가능 한데다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도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응급환자의 경우 4분 이내 응급처치 시행 여부가 생존율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 예로 심장마비 환자의 경우 4분이 경과하면 뇌의 비가역적 손상이 이뤄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에 소방차량의 현장 도착 시간 통계에 따르면 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는 비율이 70%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전남의 경우는 원거리 및 소방력 확충 부족으로 농어촌 및 섬지역 등 사각지대 발생으로 인해 40~5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차 길 터주기가 안되는 이유로 국민의식 부족(47.19%) 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소방통로, 피양의무 중요성 교육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는 국민이 59.41%로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국민의식 개선과 교육, 홍보가 절실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소방차의 현장 도착 지연요인으로 불법주정차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으며 강력한 단속과 제도개선, 벌칙의 단계적 상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법령 개정, 교통신호 체계 및 시스템 정비 등 제도를 개선하며 엄정한 법집행을 초석으로 삼아 확고한 제도적 소방통로 확보가 이뤄져야만 1분 1초가 급한 위기상황 속에서 한 사람의 생명을 더 살릴 수 있는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불법 주정차로 인해 또는 국민 개개인의 양보의식 부족으로 인해 재난 및 사고현장에 소방차량의 도착이 지연된다면 그 피해는 나 자신, 가족, 이웃 등 국민 모두에게로 돌아간다는 점을 명심하고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갖고 힘을 모은다면 선진문화 정착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길이 될 것이다.

< 순천소방서 저전안전센터 양정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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