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호위(狐假虎威)” 위세 착각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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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호가호위(狐假虎威)” 위세 착각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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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1.08 14:28
  • 조회수 3,207

“호가호위”라 함은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威勢)를 빌려 호기를 부린다는 뜻으로, 남의 세력(勢力)을 빌어 위세(威勢)를 부린다는 뜻이다.

민선시대 이후 일부 공직자들이 선거철을 맞아 철새 정치인 처럼, 당선 가능성이 있는 선거판에 개입, 당선과 동시에 “호가호위”를 부리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순천시의 경우, 시민을 위한 행정은 뒷전이고 자기 영달과 승진에 눈이 먼 일부 공직자들이 곳곳에서 시민들의 눈에 포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민선 4기와 5기를 거치면서 전 노관규 시장을 따르던, 일부 공직자와 시의원들은 아직까지 “호가호위”  위세의 착각에 빠져 있다는 여론이 곳곳에서 일고 있는 실정이다.

실 예로 순천시  A과 A모 계장은 위세을 얼마나 브렸는지는 몰라도 공사와 관련한 민원인이 두차례나 항의성 방문을 해 "책상을 엎어 버린다." 등 소란에 직원들의 눈총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일부 첩자와 같은 몰지각한 공직자들이 선거 사무실을 남 몰래 찾아가 “공직 사회와 시민들의 인식이 너무나 안 좋다.” 등 여론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정신 나간 공직자 5~6명은 전임 모 시장을 찾아가 이미 줄을 섯 다는 등 혼란이 거듭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순천시의회의 성명서와 보도자료 등은 관례적으로 상임위 간사가 주도했고, 전체 시의회 성명은 상임위원장 중심으로 작성해 발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시의회가 시장 직에서 물러난 노관규 전 시장을 비난하는 성명을 내자, 친노 성향의 의원들이 공식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탈법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를 지켜본 올바른 시민들과 청내 직원들은 “무서운 세상이다. 서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등 불만의 소리가 극에 달아 있는 실정이다.

아마도 이 같은 “호가호위” 위세에 빠진 일부 공직자들은 “전 노시장이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그 힘이 다음 시정에도 미칠 수 있을 것이다.”는 착각이 아닌가 싶다.

이와 관련 친노 성향의 일부 의원들도 “전 노시장이 당선만 된다면, 공천권이 주워지기 때문에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따르지 않나 싶다.”는 시민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공직자와 시의원들은 공인이다. 때문에 사사로운 감정이나 이익 두고, 시민들을 위한 행정 또는 정치를 뒤로 한다면, 공인의 자격을 박탈해야 함은 물론 추후 초라해 질 것이다.

아무튼 본인의 능력과 자질을 갖추지 않고 “호가호위” 위세를 등에 업고 시정이나 정치에 나선 공직자와 정치인들을 시민들이 호시탐탐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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