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고상희 여수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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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기고 고상희 여수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고상희 센터장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 있다면 단맛일 것이다.
그러나 달콤한 맛을 내는 당류의 과다 섭취로 발생하는 당뇨, 비만, 충치 등 부작용들도 만만치 않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통해 당류의 섭취기준을 설정했다.
이 기준은 총 당류 섭취량은 총 에너지섭취량의 10~20%(50~100g), 설탕·액상과당·물엿 등 첨가당은 1일 섭취열량(표준열량 2000㎉ 기준)의 10%를 넘지 않도록 제안하고 있다.

특히 단맛을 좋아하는 어린이의 당류 섭취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13년 어린이·청소년의 당류 섭취량이 기준치를 이미 초과했다는 발표도 있다. 만 3~5세 영유아의 당 섭취량은 35g을 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건강한 음료수를 선택하는 것은 어린이의 당류 섭취를 줄이는데 좋은 방안이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의 조사결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음료수 40개 제품의 당 함량은 한 병당 평균 12.7g로 나타났다. 이 양은 어린이 하루 섭취 권고기준의 삼분의 일이다.

100㎖당 당 함량이 22g로 콜라(100㎖당 11g) 보다도 당이 많이 함유된 음료수도 있다.

음료수의 주요 목적은 신체 내 수분 공급이다. 이 기능을 잘 수행하는 것은 역시 물이다.

어린이들이 깨끗한 생수뿐만 아니라 보리차·옥수수차 등 수분과 각종 미네랄, 수용성 영양소가 함유된 물과 가까워지도록 하자. 당 섭취를 줄이는 것과 건강한 수분 섭취 두 가지 다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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