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석 순천시장 취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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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 허석 순천시장 취임사 >

허석 순천시장은 2일 취임식을 취소하고 남해안에 상륙한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대비 재난극복에 행정역량을 집중했다.

아래는 순천시청에서 발송된 취임사이다.

 

< 취임사 >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28만 순천시민의 위대한 승리였습니다.

순천시민이 바라는 변화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순천을 순천답게!’ 만들자는 것입니다. 새로운 순천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매관매직의 고리를 끊고 청렴한 순천, 더불어 잘 사는 순천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순천시민이 바라는 발전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경제 활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나눔과 배려’를 통한 포용과 ‘창조적 파괴’를 통한 혁신으로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자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장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나무에 관해서는 목수가, 오이에 관해서는 오이작목반이, 교통에 대해서는 택시나 버스기사가 가장 잘 알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듣는 귀를 활짝 열고 말하는 입술에 무게를 더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저는 취임하면 남북순천의 자매결연을 가장 먼저 추진하겠습니다.
북한의 순천은 인구도 비슷하고, 교육의 도시이자 철도교통의 요충지입니다.

특히 비날론 공장과 시멘트 공장 등 산업단지로 둘러싸여 있어 우리 순천과 도시 성격이 너무나 흡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이 열고 계시는 평화와 통일의 문으로 순천이 가장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꿈꾸는 순천은 ‘유니버설 디자인 순천’입니다. 한 마디로 ‘모두가 편한 순천’입니다.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이 편할 것이며, 하이힐 신은 여성이 편하면 운동화 신은 남성은 더욱 편할 것입니다. 모두가 편한 순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제가 만들고자 하는 순천은 아이 키우기 편한 순천입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순천입니다. 어르신이 행복한 순천입니다.

순천시민 여러분!

저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삼산과 이수에서 평등이 실현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꿈입니다. 사분오열된 순천이 하나로 봉합되고, 굽어진 곳이 곧게 펴지는 꿈입니다.

우리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낡은 정치 기성정치의 틀을 깨고 새로운 정치, 디지털 소통의 정치를 실현할 꿈입니다. 남녀노소가 하나가 되고 순천시민이 활짝 웃는 대동세상을 실천할 꿈입니다.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이제 순천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선거만 치르면 분열과 반목으로 치닫던 모습은 이제는 더 이상 보여서는 안 됩니다. 통 큰 단결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 된 순천 만들겠습니다. 순천의 새로운 정치역사를 쓰겠습니다. 순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순천시민 여러분! 함께 해주십시오.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니라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김영록 도지사와 함께, 순천의 발전, 전남의 발전,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어나갈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하시는 일마다 형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2일

순천시장 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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