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이미지 추락한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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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시 이미지 추락한 순천

그 동안 전남 순천시가 전국에 교육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순천시 교육지원청이 폭행를 비롯해 보험 사기 등의 범죄를 저지른 교사를 솜방망이 징계한 것으로 드러나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과 함께 교육도시의 이미지마져 실추시켰다는 여론이다.

실제로 순천시 교육지원청이 전라남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모두 23명의 교직원을 징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쌀 직불금 부당 수령이 10건으로 가장 많고, 음주운전이 3건, 급식비 횡령과 평가지 유출 등 보험 사기와 경찰 폭행도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순천교육지원청은 해당 교직원에 대한 징계가 솜방망이에 불가 한데다 너무나 관대한 처벌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09년 쌀 직불금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교직원들은 불문 경고에만 그쳤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2008년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로 음주 교통사고를 낸 모 초등학교 A교사의 경우도 경징계 중 가장 낮은 견책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징계가 솜방망이에 그치자 A모씨는 1년 뒤에 다시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적발됨에 따라 교육지원청은 그제서야 1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다는 것이다.

특히 교내 정기고사 평가지를 유출해 적발된 교사는 물론 보험 사기에 가담한 교사와 경찰을 폭행한 교사 등 3명도 모두 견책 처분에 그쳐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 처럼 범죄 행위 교사에 대한 순천교육지원청의 징계가 노골적인 제식구 감싸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학산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순천교육지원청의 범죄 행위 교사가 다른 교육청에 비해 월등히 많은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해주고 있다 할 것이다.

반면 교육지원청 입장에서야 “자라나는 학생들이나 시민들 앞에 교육적인 측면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반문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교육도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범죄 행위 교사들을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교육도시 순천시의 이미지를 지킬 수 있다는 현실을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아무튼 그 동안 전남 순천시가 교육도시로 널리 알려진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징계의 고통은 잠시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멀리 보는 안목으로 일벌백계로 다스려야만 한다는 사실을 명심햐야 할 것이다.

                                     < 순천 = 한 승 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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