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관광 활성화 경제대화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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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남도관광 활성화 경제대화 열어

전라남도가 호남고속철 개통과 광주·전남 4대 국제행사를 지역 관광 활성화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국내 관광 전문가를 초청, 도내 관광 관련 사업체 종사자들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라남도는 29일 도청 왕인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역임한 조현재 동양대학교 석좌교수를 초청해 ‘변화하는 관광 트랜드와 가고 싶은 남도여행’이라는 주제로 경제대화를 가졌다.

이날 경제대화는 도내 관광업계 종사자, 주민,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특강을 청취하고, 조현재 교수와 대화의 시간을 통해 지역 관광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조현재 교수는 특강에서 ‘소비자 중심,  중국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 등 미래 10대 관광 트렌드 변화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생태, 문화 중심의 비교우위 관광자원 집중개발, 관광안내시스템의 근본적 정비?보강, 요우커 유치 관광인프라 구축, 친절?청결 등 서비스경쟁력 제고, 입체적인 관광홍보마케팅 강화’ 등을 제시했다.

관광콘텐츠 성공사례를 발표한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기획자 양소영 씨는 “유동인구가 적어 빈 점포가 늘어나는 전주 남부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청년몰이라는 역발상 마케팅 전략을 기획해 지금은 청년몰을 찾는 관광객들로 시장 전체가 북적이고 있다”며 “전남이 보유한 섬과 음식 등 특색있는 자원을 잘 활용해 관광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한 김영선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지금은 감성관광의 시대로 지역을 찾은 관광객에게 정이 넘치는 환대서비스로 감동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친절한 남도의 정을 못 잊어 우리 지역을 다시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도록 만들어 지역 이미지 상승과 관광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매월 경제 분야의 시사성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저명인사를 초빙해 지역민의 경영?경제 마인드를 제고하는 경제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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