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섬 상수도 문제 현지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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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섬 상수도 문제 현지 점검 나서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환경국)는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대비, 섬 지역 주민의 물 복지 실현을 위해 14일부터 도내 3개 군 16개 섬을 방문해 상수도 문제를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현지 점검 대상은 고흥군 4개 섬, 신안군 5개 섬, 완도군 7개 섬으로 14일 첫 점검에서는 동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도와 고흥군 관계자와 박금래 도의원(고흥군)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현지점검에서는 섬 지역 주요 상수도 공급 시설을 점검하고, 마을이장 등 주민들도 직접 만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현지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보수 등 시급성이 요구되는 시설은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의 유인도서는 10개 시군 186개로 거주 인구는 6만여 세대에 13만 3천 명이 거주하고 있다. 섬 지역 식수 공급 형태는 광역?지방상수도 46개소, 해수담수화 시설 52개소, 지하관정 및 지표수 88개소 등이다. 섬 지역 특성상 유역 면적이 좁아 대규모 수원지 개발이 쉽지 않으며 가뭄에 극히 취약하다.

천제영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물을 빼놓고 주민 복지를 이야기 할 수 없다”며 “이번 현지 점검을 계기로 섬 지역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해 섬 지역 주민의 물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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