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문화유산 시민과 함께 ‘공유’ 하고 ‘향유’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집

순천시, 문화유산 시민과 함께 ‘공유’ 하고 ‘향유’

순천은 문화재보호법에서 규정한 전종별의 문화재를 보유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국가에서 지정한 국보, 보물,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중요무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 등록문화재가 있고 도에서 지정한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등이 있는 곳이다.

또,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다양한 성보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송광사와 선암사, 순천만갯벌, 낙안읍성, 기독선교유적이 있어 세계유산 등재 종류 중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등재를 함께 추진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올해는 특히 정유재란 420년이 되는 해로 순천왜교성 전적지 등 정유재란 전적지 역사공원화 사업 등 문화유산을 통해 순천의 미래를 찾는다는 전략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다.

▲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재 활용사업

시는 시민이 문화유산을 향유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한다.

2017년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천년 조계산문을 열다’ 프로그램은 사찰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천년의 역사를 지닌 송광사와 선암사를 중심으로 고즈넉한 사찰의 멋과 산사에서의 하룻밤, 산사에서 전해지는 유무형의 유산들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3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9회에 걸쳐 실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생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임진왜란의 역사 평화의 시대로’라는 프로그램도 열려 호국 현장 답사, 판옥선 만들기, 순천왜성 전적지 답사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순천 문화의 거리와 주변 문화재를 활용한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달빛야행은 전통문화유산과 근대문화유산 간 연계 프로그램이 우수하고 도시재생과 문화재 활용을 접목한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았다.

올해는 순천 문화재 달빛야행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문화유산 연계 야간 답사, 문화시설 및 이동 동선간 이야기가 있는 공연,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이 담긴 문화재체험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순천 월평 유적지 등 문화유산 복원

시는 월평유적지, 정유재란 전적지, 해룡산성 등 문화유산 복원을 위해 국비 확보 등에 힘쓰고 있다.

월평유적지는 대한민국 대표 구석기 문화재로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등재되는 등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시는 월평유적 역사공원화 사업으로 유적지 박물관, 자연생태공원 조성, 유적지 주변 하천을 활용한 체험활동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정유재란 42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시는 정유재란 전적지 역사 공원화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국비확보 등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정유재란 전적지 역사 공원화 사업은 건물지 및 해자복원, 순천왜교성 전적지 국가 사적 지정 등을 추진한다.

박영규 장군이 토성으로 쌓은 해룡산성을 공원화 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룡산성 역사 공원화사업은 해룡산성 발굴조사를 통한 성곽복원, 역사박물관 건립 등 중장기 전략을 가지고 있다.

시는 선암사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문화재는 시민이 공유할 때 그 가치가 빛나는 것이며, 하드웨어 뿐 아니라 그것에 담긴 정신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문화재 가치를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재를 복원하고 문화재 관련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민재 기자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