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디서나, 편리한 복지'로 여수는 최고의 행복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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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누구나, 어디서나, 편리한 복지'로 여수는 최고의 행복도시

복지예산 3100억원대 전체 33%…3년 전보다 52% 증가

 ‘여수시민이라면 누구나, 어디서나, 편리하게 최고의 복지서비스를 받아야한다’, 민선6기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추구하는 목표이자 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보건복지 예산을 3,100억 원대로 전체예산 대비 33%까지 늘렸다. 민선5기인 2013년에 비해 52%까지 증가했다. 민선6기 여수시는 복지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공공서비스 수혜자 확대, 상대적 복지소외계층인 여성, 청년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했다.

그 결과 수급자는 11%, 경력단절 여성의 취·창업은 19%나 늘었고, 청년층은 경험해 보지 못한 서비스를 받게 되었다.

어르신들과 장애인,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는 확대되고 마을은 이웃과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여수시의 보건복지 환경이 지난3년 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해 본다.


 
찾아가는 맞춤형복지 시스템 ‘구축’
여수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최 일선 행정조직인 읍면동을 복지허브로 만들기 위해 서비스를 전담하는 맞춤형 복지팀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까지 19개의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했고, 내년에는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맞춤형 복지팀은 소외되었던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안내하고, 지역자원을 연계?해결하는 찾아가는 복지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이웃과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활성화되고 있다. 27개 전 읍면동에 협의체가 구성됐고, 7월 현재 412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협의체는 마을단위에서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후원을 연계해 전체 협의체에 각 300만원씩 종자돈을 지원했다.

협의체는 이를 기반으로 모금과 나눔행사로 2억4천여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SNS에 ‘행복톡톡 여수복지’ 밴드를 개설해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복지자원을 연계해 주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만 300여건의 서비스를 연계하고 지원했다.
 
의료서비스 강화로 ‘건강권’ 보장
여수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보건의료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가장 큰 성과는 지난달 남중권 권역재활병원 여수 건립을 확정한 것이다.

전남대학교 병원이 국동캠퍼스에 2020년까지 건립해 운영하는 150병상 규모의 전문병원으로 대학병원급 서비스를 여수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청결하고 안전한 음식문화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여수가 남해안대표 관광도시로 위상을 굳히면서 식품위생과를 신설해 시민들 건강권 보호와 음식문화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시는 7월 현재 시민들로 구성된 163명의 음식업소 시민평가단을 가동하고, 공무원들도 ‘음식점 책임 담당제’를 통해 지역 내 1152개소 음식점을 매월 1회 직접 지도?점검하며 음식문화 개선에 동참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최초목격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2015년 3월부터 운영한 심폐소생술 교육은 566회 동안 8,765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2014년 158개소 1,504회였던 취약지 경로당 의료순회서비스는 지난해 말 기준 155개소 2,454회로 64%나 확대됐다.

보건진료소 ‘건강지킴이 교실’도 2015년과 4개소 96회에서 지난해 말 10개소 404회나 운영했고, 참가 시민도 4000여명이 증가한 5408명이나 참여했다. 올해는 15개 진료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장애인이 살기좋은 ‘공동체’
올해 6월 기준, 여수시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6.5%를 차지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민선6기 여수시는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지원사업 확대와 여수형 독거노인 사회적 돌봄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의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 2014년에는 3,954명에 59억 8,300만원을 지원했던 것을 올해는 시비 20억을 추가로 편성해 5,886명에 88억 4,4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농촌지역의 어르신 공동생활시설인 ‘항꾸네 어르신보금자리’는 마을 경로당을 활용해 마을단위 복지거점을 조성하는 여수시만의 특별한 사업이다.

올해까지 20개소를 운영하고 내년에는 30개소까지 늘릴 방침이다. 또한 웅천지구에 어르신 다목적 체육센터를 내년에 준공하고, 경로당 운영비와 냉?난방비 지원도 확대해 맞춤형 노인복지 실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애인들의 거주환경도 좋아지고 있다. 일자리 지원을 위한 장애인재활자립장을 지난 2015년 12월에 준공했고, 장애인종합복지관도 지난해 8월 재건축해 쾌적한 시설로 탈바꿈 했다.

장애인 맞춤형 생활안정 급여도 지난 2014년 77억여 원에서 올해 84억여 원으로 늘려 장애인들의 생활안정을 돕고 있다.

‘아이?엄마가 행복’한 최고 보육도시
여수시는 2009년 전국에서는 두 번째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고, 이후 2011년 관련 기본조례도 제정했다. 2014년에는 제2차 여성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양성평등과 여성인권보호에 타 도시보다 앞장서고 있다.

먼저 민선6기 들어 여성안심지킴이집 46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고, 여성안심택배함도 3개소를 만들고 여성안심콜센터(☎1899-2012)를 운영하면서 여성 안심도시를 조성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출산양육정책을 펴고 있다. 먼저 어린이집 지원?관리, 가정양육 학부모를 위한 시간제 보육, 상담 등 One-stop 육아지원서비스 거점기관의 기능을 하게 될 육아종합지원센터도 내년에 웅천에듀파크 부지에 준공하게 된다.

시간연장 어린이집 28개소와 시간제 어린이집 3개소를 통해 맞벌이 부부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거점형 보육지원시설로 ‘아이나래 행복센터’ 설립도 계획 중이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 도 올해 전체 출산가정으로 확대했다.

이어 정성지구와 웅천지구에 어린이 전용 생태공원 조성과 함께 미세먼지 노출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도 지원한다.

박람회 열정 되살린 자원봉사 도시
2012여수세계박람회 때 보여준 열정적인 자원봉사활동도 되살리고 있다. 등록 자원봉사자는 2014년 5만9,591명에서 2016년 말 기준 7만4,140명으로 24.4%나 증가했다.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시는 365자원봉사 릴레이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를 통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자원봉사주간을 신설했고 전국최다 금액인 2,000만원의 시상금을 주는 자원봉사대상도 신설해 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도 높이고 있다.

시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민간영역의 모금도 활성화 되고 있다.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액은 20여억 원으로 전남 최대 규모다. 배분액도 28억으로 전남 최고액이며 1억 원 이상 기부자인 아너소사이티 회원도 여수에만 8명으로 증가하는 등 기부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 1월 수산시장의 화재피해 발생 때 단기간에 28억 원이라는 성금을 모금하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주철현 시장은 “여수시는 최고의 행복도시를 목표로 출생에서 사후까지에 이르는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주기별 복지 지원시책들을 마련해가고 있다”며 “복지서비스를 시민이라면 누구나, 어디서나,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보편적인 서비스로, 여수 시민만의 특권으로 확대해 갈 것이다”라고 시의 복지비전을 설명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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