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도시 기능 회복 나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집

광양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도시 기능 회복 나서

지난 9월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도시경쟁력 강화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뉴딜 추진’ 정책인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선정과 광양읍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통과됐다.

그동안 광양시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부응하기 위해 도시 거주자에게 주택을 공급하고, 업무?상업?공업 등 활동에 필요한 용지를 공급하는 외곽 위주의 신도시 개발에 도시정책의 초점을 맞추어 도시 외곽에 대규모 신도시와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쇠퇴한 기존 시가지를 중심으로 문화와 여가, 경관, 디자인 등 삶의 질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도시정책으로 전환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도시 기능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으로 문화 거점 공간 조성과 주민 참여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도시재생’이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의 감소와 저성장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 등으로 쇠퇴하는 기존 시가지를 지역역량강화와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해 활성화 시키는 정책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4개 분야 11개 단위사업 27개 세부사업에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 100억 원을 투입해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5차례의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도시재생현장센터를 개소했으며, 행정협의회와 주민상인협의체, 현장 활동가를 구성해 전문가회의를 실시했다.

특히, 디자인 워크숍과 주민학교 등의 다양한 주민참여를 통한 ‘골목과 한옥, 문화로 다시 가꾸는 광양삶터’라는 비전을 설정했다.

지난 9월부터 손실보상과 단위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작성해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1970년대 이루어진 광양의 독특한 생활한옥을 수리해 지속가능한 주거 공간을 확보하고, 쾌적한 녹색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또 문화와 예술, 정원 등 다양한 테마 골목길 및 마당과 연계해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공간을 조성해 정주환경을 개선해 나간다.

이와 함께 방치된 나대지 등을 대상으로 열린 소통의 생활 숲을 조성해 건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등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품격 있는 주거지 활성화와 문화 거점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되면 정주 인구 유입과 쾌적한 녹색 주거환경 제공, 중심 상권 회복, 관광객 유치, 지역공동체 회복을 통해 광양읍 원도심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개 지구 총 2,000억 원 사업계획 수립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 추진
광양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도시재생 추진단(T/F)을 구성하고 전담부서를 조직하기 위해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또 11개 지구에 국비 1,000억 원을 포함한 총 2,000억 원 투입하는 사업 계획을 수립해 10월말까지 계획을 수립하고 공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공모에 응모할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으로는 태인?금호동 경제기반형에 500억 원, 광영동 일반근린형, 광양읍 개성?신성 주거지 지원형에 각각 200억 원, 골약동 통사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100억 원 등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선제적 대응으로 주거복지 실현과 도시경쟁력향상, 사회 통합, 일자리 창출로 지역주도 맞춤형 재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도시재생을 통한 제2의 희망찬 도약 새로운 광양의 광양시 비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기현 기자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