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갯길따라 걷는... 작은뉴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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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순천만 갯길따라 걷는... 작은뉴스6

선녀가 비단 짤만한 곳... 금천마을...

 

  지난 25일 무풍리 금천마을 이곳 금천은 대밭골(竹田)을 지나 조금만 달려가면 길가에 표지석이 서있다.

  표지석을 뒤로하고 산을 향해 한참을 올라가야 비로서, 선녀가 비단을 짰다는 마을. , 옛 금천(錦川)이 얼굴을 바끔이 내민다.

  그런데 이곳 지명은 아쉽게도 1914년에 지금의 금천(金川)으로 바뀌었다는 것.

  금천 마을은 무풍리에 속하는데, 무풍리는 1914년에 무선, 풍류, 죽전을 통폐합해 이뤄진 마을이다.

  이 마을 역시 물때에 따라 갯일로 부산하게 움직여 인정미가 흠뻑 넘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특히 이 마을은 바다를 한껏 품으면서, 농업에 눈을 떠 마을주민이 자발적이고 단합의 상징인 울력으로 1943년에 지형지세를 활용해 저수지를 축조하여 농사를 짓고 있는 마을이다.

 

  이 때문에 저수지는 이 마을의 행운의 상징인 셈이다. 이곳엔 민물새우(토하)가 살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곳도 전형적인 맨손어업으로 갯가 삶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이 마을을 안에서 바라보는 산은 가히 선녀가 비단을 짤만한 곳이다. 입구에서 보면 마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없을 정도지만 한참을 가면 산속의 궁전이 나타나는 형국이다.

  또한 이속에서 바라보는 갯바닥은 더 운치가 있었다. 이곳 역시 맨손어업이 주여서 마을 주민들이 바다를 편하게 왕래하면서 살아가는 곳이다.

 

  이 마을도 꼬막, 맛조개, 칠게, 낙지, 짱뚱어 등을 자연산으로 또는 그물로 철따라 잡은 어획물로 살아가는 곳이다. .

  이곳 갯가엔 멸종위기 1급인 수달이 서식한 것으로 현장취재 중 흔적을 통해 밝혀졌다.

  <현장에서 = 한해광,김동수,차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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