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정원박람회와 함께 관광객 전년 대비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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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순천 정원박람회와 함께 관광객 전년 대비 대폭 증가

  가을이 무르익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순천이 들썩들썩 거린다.

  420일 개막하여 폐막을 얼마 남기지 않고 있지만 2013년 순천은 정원과 함께 활기가 넘친다.

  정원박람회와 함께 봄과 여름을 보내고 이제 본격적인 축제시기를 맞고 있는 순천은 지난해에 비해 관광객 또한 증가하여 박람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이다.

  박람회 이전(2011) 대비 48.7% 증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함께 순천을 찾는 관광객이 늘었다.

  9월말 순천 주요 관광지 5개소 관광객은 2793692명으로 지난해 2532138명에 비해 평균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여수세계박람회와 정원박람회 개최 이전 (20119월말 기준) 방문객 1878088명과 비교했을 때 48.7%의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관광지를 살펴보면 순천만은 9월말 현재 1446905(지난해 9월말 13353848.4% 증가), 낙안읍성 662690(6317444.9% 증가), 선암사 265142(2426439.3% 증가), 송광사 159019(1468398.3% 증가), 드라마 촬영장 259936(17552848% 증가)이 방문했다.

  이와 함께 1027일까지 5개월간 동천 장대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순천하늘빛축제는 30만 명이 넘게 방문하는 등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뿌리깊은 나무박물관은 지난해 32219명이 방문했으나 올해는 37558명으로 16%의 증가를 보였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체험하고 확인하는 박람회로 400만 관람객 목표 달성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다.

  21세기 단순한 이벤트나 축제가 아닌 미래 100년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정원박람회는 그동안 정원박람회가 보여주고자 하는 테마가 잘 전달되었다는 분석이다.

  107일 현재 3807천여 명이 방문하여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순천 위상이 달라졌다. 사람들이 몰려온다.

  올해 순천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진 것은 무엇보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박람회로 다소 생소하지만 21세기 자연과 생태라는 시대정신을 잘 반영하고 각 계절마다 특색 있는 꽃과 해외에 가지 않고도 세계 정원과 현대 정원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박람회라는 점이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 화두는 힐링이 아닐까 싶다.

  정원박람회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우리 어린이들의 체험 장소로도 최적의 장소이다.

  정원박람회를 통해 전국 초,,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수학여행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원박람회를 통해 순천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다. 옛날 순천하면 고추장 많이 나는 곳으로 인식되어졌지만 이제 순천하면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곳, 생태와 자연의 도시, 문화와 예술이 넘쳐나는 도시,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순천의 위상이 높아짐과 함께 순천을 찾는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순천만과 낙안읍성, 선암사, 송광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하늘빛 축제등과 연계로 젊은 관광객이 순천을 많이 방문하면서 드라마촬영장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촬영장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어 시티투어와 함께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뿌리깊은 나무박물관도 2011년 개관이후 인지도가 계속 높아져 관람객이 지난해 9월말 대비 1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이 움직인다.

  순천에 오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관광지 뿐 아니라 도심도 활기가 가득하다.

  특히, 정원박람회나 하늘빛 축제 등 외부 관람객이 증가하면서 순천에서 숙박율도 높아져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주말이나 연휴 순천 에코촌이나 야생차체험관 등 숙박은 예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으며 한옥 팬션 등 민박도 주말과 연휴에는 객실 점유율이 80% 이상을 넘고 있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식당에서는 번호표를 교부하기도 하고 음식점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 또한 낯익은 풍경이 되었다.

  가을은 순천의 계절이 아닐까 싶다. 정원과 어우러진 국화와 억새, 순천만 갈대 등 순천에서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로 어느 때 보다 바삐 움직이고 있다.

 

  사람들이 움직이면서 도시도 생기가 넘친다.

  흥이 있는 도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는 도시. 순천 미래 100년이 시작됐다.

< 이인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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