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연안 해양쓰레기 몸살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집

전남연안 해양쓰레기 몸살

80%이상 외부 유입

  • 기자
  • 등록 2013.12.12 17:12
  • 조회수 2,390

 

  전남연안 겨울바다가 외부에서 유입된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해안에 위치한 곳은 중국 등지에서 밀려들고 있는 반면, 남해안에 위치한 곳들은 해안가에서 태워지는 등 수질오염과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11일 서남해환경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전남연안으로 유입된 해양쓰레기는 이미 백여 톤이 넘어섰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했다.

  이런 해양쓰레기가 녹색전남의 아름다운 연안을 오염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해양쓰레기는 육지 등에서 흘러나와 바다에 떠 있을 때는 해면에 투과되는 빛을 차단해 식물성 플랑크톤의 1차 성장을 저해한다.

  또 이들이 해저에 가라앉으면 해저에 서식하고 있는 이동성 저서동물의 정상적 활동에 피해를 주고 있어 해양생물의 생존기반을 위협을 받는다.

 

  전남 영광에서 여수연안까지를 조사하고 있는 서남해환경센터 측은 현재 예년보다 해양쓰레기 양이 훨씬 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전남도와 정부차원에서 현지 조사를 통해 시급한 대책이 강구되어야한다고 했다.

  또한 바다에서 사용하고 버린 폐그물과 줄 등이 상당수를 차지했다는 것이 이 단체의 주장이다.

  특히 전남연안에 표류에 의해 표착한 해양쓰레기 중 80%이상이 외부에서 밀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해양쓰레는 중국내에서 사용하지 않은 어구 일종인 부표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 등지에서 유입된 것이라고 현지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 한해광 기자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