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호수가 만나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곳 ‘주암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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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산과 호수가 만나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곳 ‘주암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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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5.14 13:43
  • 조회수 5,296


그곳엔 자연과 상생하는 그들이 있었네.

하늘과 맞닿을 듯 아름다운 호수 주암댐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관리단.
광주·전남지역 주민 300만명의 식수원을 관리하고 있는 주암댐관리단은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며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매일 매일을 고심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1991년 준공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주암댐은 주암면에 위치한 본댐과 상사면에 위치한 조절지댐을 도수터널로 연결해 본댐의 물을 상대적으로 저수량이 부족한 조절지댐으로 통수시켜 수자원 이용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유역 변경식 댐이다.

전국에서 7번째 규모의 대형다목적댐인 주암댐은 광주?전남지방 9개 시군의 생공용수 공급은 물론, 2011년부터는 광주천에 10만톤의 환경유지용수를 공급하여 시민들이 쾌적하게 하천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상이변에 따른 극한 홍수로부터 댐의 안전성 확보 및 하류 피해 경감을 위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1,205억원을 투입하여 본댐에 터널식 여수로 2련(D12.8m X L542m), 수문 2문(B17.2m X H13.5m)설치와 조절지댐에 파라펫월(H0.65m X L664m) 설치공사를 시행하여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이상기후에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주암댐관리단에서는 도수터널 전문가 자문을 통해 현재 운영중인 도수터널를 진단하여 주암 본댐(순천시 주암면)과 조절지댐(순천시 상사면)을 연결하는 도수 터널의 항구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2의 도수터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내부구간의 열화속도가 빠르고 강도가 저하된 상태로 드러나 도수터널에 문제가 생길 경우 여수,순천,광약 등 전남 동부권의 생활용수와 여수국가산단의 공업용수 공급이 어려워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됐다. 주암 본댐(순천시 주암면)과 조절지댐(순천시 상사면)을 연결하는 도수 터널의 항구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2의 도수터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 대한토목학회와 K-water 주관으로 열린 도수터널 시설 안정화 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올해는 정부로부터 타당성 조사비로 6억원의 예산도 배정받아 도수터널을 신설하는 방안에 대한 적정성 검토가 시행중에 있다.

이런 주암댐관리단의 노력 덕분인지 주암호는 유사한 규모 댐 호수 중에서는 전국 최고의 수질을 보여준다.

깨끗한 물,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며, 자연과 상생하며 살아가는 일이라는 주암댐관리단은 특히, 지역사회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개관하여 매일 200여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는 주암댐효나눔복지센터는 ‘청춘이 꽃피는 행복한 실버공간’을 모토로 무료급식,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민들의 쉼터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주암댐 실버대학”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어 주암댐의  가장 주민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한때는 댐건설로 인한 주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사회적인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주민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소통하면서 지역사회 환원을 실천한 결과, 지금은 댐 주변이 활기차고, 사람이 모여드는 아름다운 삶의 터가 되었다.

주암댐관리단은 말한다.
“호수와 산이 만나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내는 주암호는 단순한 식수, 공업용수가 아닌 우리들의 모태가 되는 젖줄이라고. 그것을 지켜내는 것이 K-water의 사명이자 주암댐관리단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주암댐관리단장 이현노 인터뷰

“광주·전남지역 300만 주민의 식수인 주암호 및 상사호의 수질관리를 위해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및 인공습지 운영 등 선제적 관리 노력을 기울여, 2011년 이후 조류주의보가 발령되지 않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주암호는 유사한 규모 댐 호수 중에서는 전국 최고의 수질을 보여준다”

지난 12월 주암댐관리단장으로 부임한 이현노단장은 ‘지역과의 상생을 토대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 수 있는 물(수자원)환경을 만드는 것“이 주암댐관리단의 목표라고 말한다.

주암댐은 상사호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한 조절지댐의 환경정비와 물문화관 리모델링을 통해 순천시민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특히, 산허리를 두르고 굽이굽이 돌아 호수와 맞닿아 있는 상사호길은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 김현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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